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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한국 여자 축구, 이번에도 준결승서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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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09. 2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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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에 0-2로 완패…중국과 동메달 다퉈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9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에서 일본에 0-2로 패한 뒤 망연자실하고 있다./연합
한국 여자 축구가 사상 첫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4년 후로 다시 미뤘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에 0-2로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축구가 열리기 시작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출전해 동메달만 3차례(2010·2014·2018년) 획득한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의 8강 탈락 이후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일본을 상대로 2015년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2-1 승리를 거둔 이후 11경기에서 4무 7패에 그친 힌국은 다음 달 2일 오후 3시 같은 경기장에서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일본은 중국을 2-0으로 꺾은 북한과 다음 달 2일 금메달을 다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7분 정민영(26·오타와 래피드)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막힌 지 약 2분 만에 일본 가미야 지이나에게 헤더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18분에도 가미야의 중거리 슛에 다시 골문을 내준 한국은 윤수정(24)과 김혜리(36·이상 수원FC 위민)를 빼고 정다빈(21·스타베크)과 한다인(24·수원FC)을 투입해 만회를 노렸으나 끝내 일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출전만 이번이 6번째인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35·수원FC 위민)은 경기 후 "이번이 진짜 결승에 올라갈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 멤버의 일본에는 져선 안 됐는데, 그래서 더 실망스럽다"면서도 "중국도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마지막이니까 웃으면서 끝내고 싶다. 유종의 미를 남기면 좋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디.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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