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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 “진정한 부자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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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10. 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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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리치리치페스티벌 개막…솥바위서 군민 건강·행복 기원
'부자 기운' 지역 관광콘텐츠로…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오태완 군수가 솥바위에서 소원을 빌고 있다
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개막일인 2일 오태완 의령군수(앞줄 첫번째)가 의령 솥바위 부교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군민의 건강과 국운 창성을 기원하며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고 있다. /의령군
"가장 큰 부자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솥바위가 전하는 긍정의 부자 기운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가정에 퍼져 나가길 기원합니다."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2일 개막한 '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에서 부(富)의 진정한 가치는 돈이 아닌 건강과 가족의 행복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의령의 대표 명소인 솥바위에 얽힌 부자 전설을 지역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온 오 군수는 올해 축제를 통해 경제적 풍요를 넘어 삶의 다양한 가치를 나누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축제 첫날부터 남강 솥바위 일원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솥바위는 거대한 솥 모양의 바위로, 삼성·LG·효성 등 국내 주요 기업 창업주와 관련된 부자 전설이 전해지는 의령의 대표 관광명소다.

오태완 의령군수(왼쪽)와 부인 배민주 여사가 2일 솥바위 일원에 마련된 리치 소원나무 앞에서 소원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오 군수는 소원패에 ‘만사형통(萬事亨通)’을 적었다
오태완 의령군수(왼쪽)와 부인 배민주 여사가 2일 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현장에서 소원패를 정성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의령군
오전 10시 솥바위에 직접 다가갈 수 있는 부교가 개방되자 방문객들은 저마다의 소원을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부산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해 첫 방문객이 된 박근효·강경숙 부부를 비롯해 78세 노모를 모시고 온 가족, 생후 두 달 된 손주의 건강을 기원하러 온 할머니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현장을 방문한 오 군수도 관광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축제 분위기를 살폈다. 이어 '리치 소원나무'에 모든 일이 뜻대로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사형통(萬事亨通)'이라고 적힌 소원패를 내걸었다.

오 군수는 "솥바위를 찾아오시는 많은 분이 빌어주신 소원처럼 진정한 부의 출발점은 바로 건강과 가족의 행복"이라며 "무엇보다 3만 의령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무탈하기를 가장 먼저 기도했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이어 "의령 솥바위가 가진 특별한 부자 기운을 통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희망과 풍요로움을 얻어 가셨으면 한다"며 "리치리치페스티벌을 단순히 돈을 지향하는 축제가 아닌, 삶의 진정한 가치와 긍정적 에너지를 나누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 문화 축제로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태완 의령군수와 부인 배민주 여사가 2일 솥바위 앞에 마련된 솥뚜껑 기부함에 성금을 넣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와 부인 배민주 여사가 2일 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현장에서 솥뚜껑 기부함에 성금을 넣으며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의령군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솥바위의 부자 전설을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하면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오는 5일까지 의령군민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부자의 감각'을 주제로 9개 존으로 구성된 '부자1번지 주제관'을 운영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리치 컨디션'을 비롯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리치패밀리 올림픽', 남강의 풍경을 즐기는 '리치 뱃길투어' 등도 마련했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부자라는 축제의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오 군수는 앞으로도 솥바위와 리치리치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의령만의 관광 브랜드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역의 고유한 이야기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서 방문객들에게 건강과 행복, 희망의 가치를 전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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