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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부평구 산곡동 산20-10번지 일원 캠프마켓 B구역 중 토양오염 정화가 완료된 부지를 추가 개방하고, 담장으로 가로막혀 있던 부영공원과의 연결통로(연장 10m)를 개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캠프마켓 개방 공간은 기존보다 9500㎡ 증가한 총 5만8800㎡ 규모로 넓어졌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5월 B구역 운동장 부지(3만2800㎡) 최초 개방을 시작으로, 건축물 하부 정화 일정에 발맞춰 2024년 9월(1단계)과 2025년 7월(2단계) 등 단계적으로 개방 공간을 확대해 왔다.
확장된 구간에는 산책로를 비롯해 초화단지, 차폐식재, 가로등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새롭게 마련된 부영공원 연결통로는 수년간 두 공원 사이를 막고 있던 담장을 트는 작업으로, 단절됐던 보행 동선을 이어 공원 간 이동성을 향상시켰다.
인천시는 통로 조성 과정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토양오염 관련 인체 위해도 평가를 진행해 안전성 검증을 마친 뒤 공사를 진행했다.
개통 당일인 이날에는 연결된 보행로를 시민들이 직접 걸어보는 체험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서는 부대행사인 '캠프마켓 그리기 대회'가 함께 진행되어 참여 시민들이 넓어진 녹지 공간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시는 이번 개방 면적 확대와 연결통로 조성이 도심 속 휴식 공간을 늘리고 시민 편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혜림 시 원도심혁신국장은 "시민들에게 더 넓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공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방 공간 확대와 연결통로 조성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원 환경 개선과 녹색 공간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평캠프마켓은 옛 주한미군 기지로, 약 80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역사적 공간이다. 일제강점기인 1939년 일본 육군의 무기 제조 공장인 '인천육군조병창'으로 처음 조성됐다. 1945년 광복 이후 미군이 이를 인수해 주한미군 물자 보급 기지(ASCOM City) 및 미 군수지원 부대로 활용했다.
장기간 단절돼 있던 부지는 지속적인 시민 운동과 민관 협력을 거쳐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반환받기 시작해, 2023년 12월 전체 부지가 대한민국의 품으로 최종 반환됐다.
인천시는 오염토양 정화 작업이 끝난 구역부터 단계적으로 개방 공간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와 미군 주둔기의 역사를 품은 근현대 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대규모 휴식 및 역사문화 공원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