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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유전자 분석으로 가족관계 확인 1000건 달성…22년 만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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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6. 10. 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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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제도 시행…올해 최신 감정기법 도입
실종아동부터 지적장애인·치매 노인까지 확대
화면 캡처 2026-10-06 141949
실종아동 등 찾기 디엔에이(DNA) 정보시스템/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전자 분석으로 실종아동 등과 가족의 관계를 확인한 사례가 1000건을 넘어섰다. 이는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22년 만의 성과이며 확인 범위는 부모·자녀 등 1촌과 형제·자매·남매 등 2촌까지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실종아동 등 찾기 디엔에이(DNA) 정보시스템'을 통해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 등 가족을 찾은 사례가 국내 1000례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1000례 달성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끊어졌던 가족의 인연을 다시 연결한 뜻깊은 결실이다.

'실종아동 등 DNA 정보시스템'은 국과수와 경찰청이 협력해 무연고 아동·장애인·치매환자 등과 실종자 가족의 유전정보를 대조해 가족 재회를 돕는 체계다. 이 제도는 2004년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과 함께 시작됐다.

시행 초기에는 실종아동을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이후 법률 개정을 거쳐 지적장애인과 치매 노인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가족을 찾는 대상자나 가족이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경찰이 보호시설에서 정황을 조사한 뒤 대상자의 구강세포를 채취해 의뢰할 수 있다.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은 시료에 암호화된 식별코드를 부여하고 인적 정보를 별도로 안전하게 관리된다.

국과수는 전달받은 구강 시료를 정밀 분석한 뒤 실종아동 등 찾기 DNA 정보시스템에서 등록된 유전자 정보와 실시간으로 대조해 가족관계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한편 국과수는 올해 최신 감정기법을 도입해 기존 유전자 검사의 한계를 보완해 서로 다른 분석체계의 교차 검증으로 검사 신뢰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실종아동 등의 가족관계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봉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이번 가족관계 확인 1000례 달성이 22년간 이어진 노력과 유전자 분석 기술·데이터베이스 고도화의 결실"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전문 역량을 집중해 실종아동 등을 신속히 찾아 가족의 품으로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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