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K-한강 국가정원·AI 혁신클러스터 연계…교통·교육·복지로 정주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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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민선 9기 첫 100일을 "시민의 생활을 바꾸고 시민들과 더 가까워진 시간"이라고 평가하면서 여기서 다진 실행력을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장기 전략 추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그는 경제기반이 타 지자체에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기업 유치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남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804만원으로, 경기도 내 24위에 그친다. 법인지방소득세(2025년 기준)도 330억원으로 이천시(3031억 원)의 9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신도시 개발로 교통, 교육, 복지, 생활SOC 등 다양한 인프라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떠받칠 만한 기업과 산업, 세수 기반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꼽았다.
이 시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순히 예산만 아끼는 재정 운용에서 벗어나 '기업 유치 → 일자리 창출 → 지역 내 소비 확대 → 세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미 민선 8기에 성원애드피아 등 13개 기업을 유치해 약 1조원의 투자와 2500개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닦았던 경험을 갖고 있는 점은 소중한 자산이다. 민선 9기 목표를 이보다 훨씬 높은 10조원 규모로 잡은 것은 이 같은 경험에 비롯됐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교산 AI 혁신클러스터와 캠프콜번 개발 본격화, 첨단산업 육성도 빼놓을 수 없는 목표다. 교산신도시 내 자족용지에는 3조 원 규모의 AI 혁신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텍, 카네기멜론대, 싱가포르국립대, KT클라우드 등도 이 클러스터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하남시는 이 공간을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원도심의 캠프콜번 부지는 쇼핑, 문화, 유통, 업무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 경제거점으로 조성한다. 완공 목표는 2032년이다.
문화와 관광 분야도 새로운 일자리 산업 육성의 한 축이다. 핵심 사업은 미사섬 일대 K-컬처 복합 콤플렉스와 K-한강 국가정원 조성이다.
이 시장은 "민선 9기 출범 후 K-컬처 문화도시 TF를 꾸리고, 미사섬 대부분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남은 공간은 K-컬처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