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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8천억 오도산 발전소’부터 ‘기본소득’까지… 합천, 미래 50년 대도약 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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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10. 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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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출범 100일
'소통·공감·화합'으로 지역 소멸 위기 넘고 전국 으뜸 도시 선언
오도산·두무산 '쌍둥이 양수발전' 구축
농어촌 기본소득 TF 신설 등 5대 분야 71개 공약 본격 추진
김윤철 합천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합천군
소멸 위기라는 지방 도시의 파고 속에서 경남 합천군이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미래 50년 판도를 바꿀 역대급 대도약의 시동을 걸었다.

합천군은 '소통·공감·화합으로 도약하는 합천'을 군정 비전으로, '대한민국 1등 부자농촌, 군민 행복 합천'을 슬로건으로 확정하고 5대 분야 71개 핵심 공약 사업을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 민선 8기에서 다진 발전의 기반 위에 민선 9기의 속도감을 더해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 도시'를 만들겠다는 집념의 결실이다.

민선 9기 합천군이 제시한 5대 분야는 △대한민국 1등 부자 농촌도시 △서부경남 교통 중심, 미래 50년 도약도시 △아이와 청년이 머무는 도시 △군민행복 안심복지·생활안전 도시 △체류형 문화관광·스포츠 명품도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봉산면 압곡리 일원에 1조 8000억원을 투입하는 900㎿급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다. 이미 유치에 성공한 두무산 양수발전소와 연계한 '쌍둥이 양수발전소'를 구축해 집적의 경제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군은 95%가 넘는 주민 찬성표를 바탕으로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도 속도를 낸다. 군은 전담 조직인 '기본소득 T/F'를 즉시 신설해 조례 제정과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하고, 올 하반기 예정된 정부 공모에 사활을 걸고 대응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유일 자원인 운석충돌구를 활용한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11만 평 규모의 '합천IC 스마트 물류·산업단지', KTX 합천역 연계 '역세권 개발 및 지역활력타운' 등 미래 성장 마중물이 될 굵직한 사업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출범 100일 만에 일궈낸 가시적 성과도 화려하다. 합천군은 농식품부로부터 전국 최초 '농촌특화지구'로 지정되어 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쌍백면 일원에 펫-웰니스 상생플랫폼과 상생마을숲을 조성한다. 또한 초계면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250억원 규모)에 선정되어 '별 내린 첫 마을, 임팩트 타운 초계'라는 독보적 컨셉의 운석 테마 거점을 다져가고 있다.

다양한 공모사업 선정에 힘입어 민선 9기 들어 확보한 사업비만 이미 742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2027년부터 5년간 전국레슬링대회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 명품 도시'로서의 입지까지 확고히 하며 체류형 관광과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주요 간부회의마다 '행정 내부와 대군민 소통'을 첫 번째 덕목으로 강조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사전 설명과 공감대 형성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철학 때문이다. 군은 부서 간 장벽을 허물기 위해 핵심 회의를 내부망으로 실시간 중계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소통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군민과 공직자가 합심해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사상 첫 예산 1조 원 시대 개막이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냈다"며 "민선 9기 임기 동안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기 위해 현장을 발로 뛰어, 소멸을 걱정하는 지역이 아닌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합천', '군민 모두가 행복을 체감하는 합천'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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