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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놀이 흥에 취하고 절기 음식에 반하다”…밀양시, ‘2026 백중마을축제’ 1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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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10. 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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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부북면 퇴로마을 일원서 열려…2년 연속 공모 선정 대표 축제
국가무형유산 '밀양백중놀이' 퍼레이드부터 프리미엄 체험 '백중연(宴)' 첫선
오전 9시 30분부터 무료 순환버스 운행…방문객 편의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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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백중마을축제 포스터. /밀양문화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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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백중마을축제 현장. '국가무형유산 밀양백중놀이'·'밀양농악보존회'·'청춘사물패'가 퇴로마을에서 길놀이를 펼치며 백중마을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오성환 기자
경남 밀양 퇴로마을에서 백중놀이의 춤사위를 배우고 전통음식과 마을문화를 즐기는 가을 축제가 열린다.

밀양시와 밀양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11일 부북면 퇴로마을 일원에서 '2026 백중마을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밀양백중놀이와 퇴로마을의 문화자원을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는 밀양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와 밀양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한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내부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주요 행사인 밀양백중놀이 퍼레이드는 퇴로마을 곳곳에서 펼쳐진다. 풍물 길놀이와 잡귀막이굿, 돌들놀이, 씨름에 이어 양반춤과 병신춤 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관람객이 함께 어울리는 대동놀이로 흥을 나눈다. 거리에서는 무형유산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백중 춤사위 체험에서는 양반춤과 병신춤의 기본 동작을 배울 수 있다. '장(醬)하다 퇴로'는 마을의 장 문화를 활용한 소통형 체험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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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백중마을축제 현장 . 관광객들이 퇴로마을 복지회관 앞에 준비된 곱배기참을 먹으면서 우리 전통문화를 즐기고 있다. /오성환 기자
전통혼례복 체험과 작두말 타기, 민속놀이를 비롯해 마을 역사 속 인물을 만나는 '백중마을 NPC'도 진행된다. '백중화사(百中畵寫)'에서는 퇴로마을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남길 수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오감만족 백중연(宴)'은 전통음식과 공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백중 절기 음식의 조리 시연과 시식을 즐기면서 밀양백중놀이를 소재로 한 연극과 국악 공연을 감상한다.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참가비는 4~6인으로 구성된 팀당 20만 원이다. 신청은 축제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박호성 밀양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밀양백중놀이와 퇴로마을을 연계한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의 특색을 담은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가족과 연인이 함께 방문해 국가무형유산의 가치와 퇴로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전통문화의 흥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객은 국도 24호선 인근 아리나 주차장(옛 연극촌 주차장)에 주차한 뒤 무료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축제 기간 버스 3대가 아리나 주차장과 축제장을 연결하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왕복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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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냔해 백뭉마을 축제 현장 .많은 관광객과 공연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오성환 기자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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