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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어로 묻고 끝까지 해결”…‘모두의 AI’ 생활 서비스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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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10. 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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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업스테이지 등 컨소시엄 구성
'이음 인사이드'로 생활 서비스 연결
이 장점
AI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국산 모델 활용
KT 부스 내 모두의 AI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6' 행사 내 KT부스에 마련된 모두의 AI 관련 부스. 여러 파트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음 인사이드'를 통한 서비스 제공 목업이 마련돼 있다. /이지선 기자
KT가 '모두의 AI'를 국내 생활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기존 생성형 AI처럼 정보를 검색하고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전문 플랫폼들과 연결해 이용자의 요청을 실제 행동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국산 AI 모델과 포털, 반도체, 생활 서비스 기업의 역량을 결합해 이용자 편의와 국내 AI 생태계 성장을 함께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KT는 기존 생성형 AI와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모델의 지식을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고, 파트너사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결합해 이용자 가치를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범용 모델의 지식과 답변 능력에 국내 생활정보와 전문 서비스를 더해 한국형 특화 서비스로 자리 잡겠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에서 제시한 서비스 방향은 "정보 탐색에서 최종 액션까지 단절 없이 연결되는 원스톱 워크플로우"다.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는 단계부터 후속 행동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지향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어로 묻고 끝까지 해결하는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은 '이음 인사이드'다. 모두의 AI 웹과 모바일 앱에서 외부 전문 서비스를 활용하고, 다음·다나와 등 파트너 서비스에서도 모두의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양방향 구조다. 하나의 AI 앱에 기능을 모으는 동시에 이용자가 평소 쓰던 서비스 안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컨소시엄을 함께 구성하는 다음 또한 이달 클로즈드 베타에서 질문 의도를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제공하는 핵심 기능을 검증한 뒤, 다음 달 확대 베타를 거쳐 12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시 속도보다는 기능과 안정성을 충분히 검증하는 데 무게를 두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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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AI페스타에서 차경훈 KT 팀장, 한지윤 업스테이지 리더, 이경남 다음 본부장이 모두의 AI 전략에 대해 질의응답하고 있다. /KT
국산 모델의 역할도 강조했다. 한지윤 업스테이지 이사는 전 국민이 매일 사용하는 AI가 갖춰야 할 요소로 한국어 기본기와 실행력, 운영 효율을 꼽았다. 채팅과 검색, 질의응답의 기반이 되는 한국어 이해 능력에 더해 문서를 읽고 도구를 활용해 과업을 마무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많은 이용자가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빠르게 응답하고 비용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업스테이지는 복잡한 요청과 고난도 추론, 다단계 과업에는 'Solar Pro 4'를, 일상적인 질문과 대규모 요청 처리에는 'Solar Mini 4'를 활용한다. 한 이사는 Solar Pro 4를 "실무를 끝까지 해내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업스테이지 측은 현재 모델 적용에 그치지 않고 향후 고도화된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KT는 업스테이지를 비롯한 여러 국산 모델을 질문에 맞게 선택하고 연결하는 AI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맡는다. 장문 처리에 강점을 가진 모티프, 3D 콘텐츠와 음성·사운드 생성 기술을 보유한 NC AI 등 분야별 역량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내부에서 어떤 모델이 작동하는지 알 필요 없이 하나의 AI 서비스를 이용하듯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운영 기반인 '토큰팩토리'는 모델과 인프라를 통합하고 프롬프트 압축 등으로 연산 부담을 줄인다. 리벨리온의 국산 AI 반도체를 적용한 NPU 클러스터도 활용한다. KT 측은 새로운 모델과 전문 서비스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를 바탕으로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실행으로 연결하기 위한 계정 연동과 보안 체계는 단계적으로 마련한다. 이경남 다음 부문장은 "우선 여러 서비스를 다음 로그인 계정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한 번의 로그인으로 파트너 서비스를 연계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베타서비스 과정에서 이용 기록의 보관·관리와 실행 권한, 잘못된 예약 가능성 등도 베타 과정에서 검증하고 보완할 방침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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