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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고추 생산량 3.7배·딸기 소득 181% 증가 등 뚜렷한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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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6. 10. 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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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2개 특구서 신기술·신품종 현장 실증… 생산성·소득·노동력 절감 삼박자 달성
2027년까지 품질 고급화 모델 추진 및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 방침
①_기술혁신_농업대전환『특화작목특구』조성
경북도가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조성사업에서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 성과를 내고 있다. / 경북도.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지역 대표 작목에 신기술을 접목한 특화작목특구 사업의 현장 실증에서 생산량 증가와 노동시간 감소 등의 성과를 확인했다.

영양 고추특구의 건고추 생산량은 노지재배 대비 3.7배를 기록했고, 김천 양파특구의 노동시간은 관행보다 57.2% 줄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024년부터 추진한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조성 사업의 작목별 실증 결과를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별 대표 소득 작목에 농촌진흥기관이 개발한 신기술과 신품종을 적용하고, 현장 검증을 거쳐 지역에 맞는 재배 모델을 보급하는 방식이다. 정밀영농과 노동력 절감, 친환경 기술을 함께 적용한다.

사업은 생산성 향상 모델(2024~2025년), 생력화 기술 모델(2025~2026년), 품질 고급화 모델(2026~2027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영양 고추특구는 마을 단위 공동육묘로 우량묘를 공급하고 하우스 재배를 적용했다. 건고추 생산량은 10a당 950㎏으로, 비교 대상인 노지재배의 257㎏보다 약 3.7배 많았다. 병해충 발생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딸기특구는 다단수직재배와 체험농업을 결합해 10a당 소득 2717만3000원을 기록했다. 칠곡 참외특구는 상습 침수 피해를 겪는 토양재배 대신 인공배지를 활용한 수경재배를 적용했다. 생산량은 하우스 한 동당 5222㎏으로, 토양재배의 3455㎏보다 약 1.5배 많았다.

김천 양파특구는 깊이거름주기 기술과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를 도입했다. 생산량은 10a당 9983㎏으로 관행의 약 1.5배 수준을 기록했다. 노동시간은 107.8시간에서 46.1시간으로 줄었다.

다른 작목에도 재배 여건에 맞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오미자에는 우량 신품종과 M자 수형 비가림 재배를, 복숭아에는 다축평면수형과 스마트 방제를 도입했다. 양파 플러그 육묘, 자두 자동 관·배수 시설, 기후변화에 대응한 포도 신품종도 현장에서 검증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경영 분석을 토대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2026~2027년 품질 고급화 모델에 국내 신품종과 스마트 환경제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대상 작목은 포항 아열대작물, 구미 멜론, 경주 체리, 울진 버섯 등이다. 2027년에는 지역별 농업 환경에 맞는 신규 모델을 개발해 사업을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특화작목특구는 지역 대표 작목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이끌어내는 현장 중심의 농업대전환 모델"이라며 "현장 실증과 신기술 보급을 통해 농업의 과학화·산업화·소득화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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