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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무통, 제주올레와 맞손…걷기여행 활성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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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10. 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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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길 중심 공동 프로그램 추진
11월부터 사라봉 일대서 산책 진행
[사진자료] 르무통, (사)제주올레와 지속가능한 걷기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허민수 우주텍 대표(사진오른쪽)와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가 제주올레 길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걷기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르무통
르무통이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손잡고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연계한 걷기여행 활성화에 나선다. 단순한 신발 브랜드 협업을 넘어 걷기를 매개로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걷기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르무통은 제주올레와 지속가능한 걷기문화 확산 및 걷기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제주올레 길을 중심으로 걷기 프로그램과 홍보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제주 고유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걷기여행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한편,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협약 이후 첫 공동 사업은 오는 다음달 14일 시작하는 '올레산책 위드 르무통'이다. 제주올레 18코스 일부 구간을 활용해 사라봉 입구 공영주차장에서 출발, 사라봉과 별도봉을 거쳐 돌아오는 약 4.6㎞ 코스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회차별 참가 인원은 최대 40명이며, 올레패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코스가 포함된 제주올레 18코스는 제주시 원도심과 마을길, 해안길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구간이다. 특히 사라봉과 별도봉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인 산책 장소로 찾는 곳으로, 오름에서 제주시 전경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다. 관광 명소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일상과 풍경을 걸으며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르무통은 그동안 지역별 특색을 살린 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걷기와 지역문화의 접점을 넓혀왔다. 문경·순천·부산 등에서 '르무통 산책회'를 16회째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유산진흥원과는 문화유산을 걷기와 결합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한국관광공사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코리아둘레길을 연계한 걷기여행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제주올레와의 협약 역시 지역의 길을 활용해 걷기 경험을 확장하려는 행보의 연장선이다.

르무통 관계자는 "제주올레가 좋은 길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 지역의 삶을 경험하도록 해왔다는 점에서 르무통이 추구하는 걷기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더 많은 사람이 제주올레를 걸으며 걷는 즐거움과 제주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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