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삭감 탈피…'행정비용 다이어트·DX 전환·외부 재원 유치' 8대 분야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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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도민을 위한 필수 지원 예산에는 손을 대지 않는 대신, 기관 내부의 불필요한 군살과 비효율을 먼저 도려내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경과원은 12일 '재정위기 대응 혁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기관 운영비 절감과 자체 수입 확대, 사업 구조 고도화를 아우르는 전사적 재정 혁신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과원의 이번 TF 체계는 별도의 조직 신설이나 인력 증원 없이, 경영기획처장을 필두로 각 사업본부장, 테크노밸리혁신단 등 핵심 보직자 30여 명이 참여하는 유기적 협업 체계로 꾸려졌다.
운영 방식 역시 관행적인 '아이디어 회의'를 지양하는데, 과제 발굴부터 부서 매칭, 이행 점검, 성과 분석 및 예산 환류까지 원스톱으로 관리되는 '실행 중심 체계'로 가동된다.
중점 추진 과제는 △기관 운영비 절감 △건물·시설 운영 효율 제고 △공통 행정비용 절감 △외부 재원 확보 △보유 자산 활용 수익사업 발굴 △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AX) 고도화 △지원사업 프로세스 효율화 △기타 세입 증대 및 세출 절감 등 8대 분야에서 진행된다.
특히 도내 기업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부서별로 쪼개져 있던 지원 체계의 통합이 추진된다. 그동안 각 부서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사업 공고와 홍보, 행사 등을 과감히 통합 운영해 행정 비용과 기업들의 접수 피로도를 대폭 낮출 계획이다.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 투자 유치, 해외 수출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사업도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어 연계 관리한다. 여기에 AI와 디지털 전환을 접목해 단순 반복 행정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린다.
경과원은 '핵심기능 보호·업무부담 관리·근거 중심 성과'를 3대 원칙으로 정해 기업 지원 위축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사적으로 발굴한 아이디어 중 단기 과제는 즉각 실행하고, 제도 개선 과제는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과원 관계자는 "이번 TF는 단순히 예산 몇 푼 아끼는 식의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부터 수익·사업 구조 전반을 뜯어고치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책"이라며 "기업 지원이라는 본연의 핵심 기능에는 한 치의 공백도 없도록 지켜내면서, 내부 낭비 요인은 과감히 도려내 도민과 기업 모두가 신뢰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