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공모전과 창업도 학점으로! 국민대, 알파·유레카프로젝트 등 프로젝트형 교육 강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13001733593

글자크기

닫기

 

승인 : 2026. 10. 13. 17:3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수행한 프로젝트와 도전을 정규 교육과정 으로 적극 반영하며 교육과정의 폭을 넓히고 있다. 강의를 듣고 시험을 치르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이 직접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교육의 중요한 성과로 인정하겠다는 것이그 취지이다.


대표적인 제도가 ‘알파프로젝트’다. 2018년 시작된 알파프로젝트는 학생이나 교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한 학기 동안 실제 프로젝트로 수행하고 그 과정과 결과에 따라 정규 학점을 인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알(Egg)을 깨뜨린다’는 ‘알破’와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Alpha(α)’의 의미를 담아 기존 교육의 틀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공모전과 경진대회, 창업, 동아리·학회 활동처럼 기존에는 비교과 영역으로 여겨졌던 활동도 프로젝트로 인정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최대 12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으며 활동비도 지원한다. 학생 입장에서는 하고 싶은 도전과 학업을 둘 중 하나만 선택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국민대 자작자동차 동아리 ‘KORA(KOOKMIN RACING)’가 대표적인 사례다. 자작자동차 제작은 차량 설계부터 부품 제작, 조립, 성능 개선까지 학생들이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야 한다. 과거에는 대회 준비에 많은 시간이 들어 일부 학생들이 휴학까지 하며 차량 제작에 몰두하기도 했지만, 알파프로젝트를 활용하면서 학점을 인정받고 활동비를 지원받으며 학업과 프로젝트를 함께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KORA는 세계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종합 4위·아시아 1위를 기록했고, 국내 자작자동차대회에서도 10년 연속 우승을 이어갔다. 다른 전공에서도 프로젝트가 실제 성과로 연결됐다. 미디어전공 학생들은 노인학대예방 표어 공모전 대상과 대한민국 헌혈 공모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고, 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은 국제로봇자동화학회(ICRA)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율주행 데이터셋과 궤적예측 모델 개발, 로봇팔과 AI를 활용한 객체 분류 시스템 구축, 모바일 엣지 컴퓨팅 분야 연구 등도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됐다.

교외 경험을 전공 선택과 연결하는 ‘오메가(Ω)스쿨’도 운영한다. 창업과 글로벌인턴십, 체험형 프로젝트 등 세 가지 트랙에서 얻은 경험을 전공 변경과 연계해 학생이 새로운 적성과 진로를 발견했을 때 자신의 전공을 다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1학년 교육에서는 ‘유레카프로젝트’를 통해 프로젝트형 학습을 일찍부터 경험하게 한다. 일반적인 대학 수업이 이론을 배운 뒤 실습하는 방식이라면 유레카프로젝트는 순서를 뒤집었다. 학생이 먼저 전공 분야를 체험하고, 그 과정에서 생긴 궁금증을 이론으로 학습한 뒤 다시 실제 문제에 적용하는 ‘체험→이론→적용’ 방식이다. 본격적인 전공 공부에 앞서 자신이 무엇을 배우는지 직접 경험하게 해 학업 동기와 전공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국민대 정승렬 총장은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배운 지식뿐 아니라 대학생활에서 직접 부딪치고 해결한 경험까지 자신의 역량으로 축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공과 수업, 교실 안팎의 경계를 낮춰 학생의 다양한 도전이 교육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