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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금융위 등 44곳 세종행… 공무원 9929명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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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6. 10. 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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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신축 17개 기관 2031년께 이전
이전 공무원에 이사비·이주 지원비 지원
행안부,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발표
행안부장관
윤호중 행안장관이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보영 기자
정부가 법무부·감사원·경찰청·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등 수도권에 남아 있는 27개 중앙행정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내년 세종시로 이전한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규모와 이전 효과가 큰 기관을 우선 추진하며 기관별 업무 여건과 준비 상황을 고려해 행정 공백 없이 순차적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을 열고 세종 중심의 국정 운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을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 소재 142개 행정기관을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 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별도 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 2995명이 세종 지역 민간 임차공간을 활용해 먼저 이전하며 수사·보안·관제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청사를 신축한 뒤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옮긴다.이번 이전 대상은 총 44개 기관으로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 규모이다
화면 캡처 2026-10-13 143318
이전 대상 중앙행정기관/행정안전부
이에 따라 정부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예산 확보를 추진해 외교부·통일부·국방부·법무부·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진행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이전계획 변경·고시와 기관별 청사 확보에 나선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에게는 이사비·초기 이주지원비와 한시적 교통편 지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향후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세종 이전도 검토하기로 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2029년, 국회 세종의사당은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해 부처 간 협업 효율을 높이고 세종 중심의 국정운영 체계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이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 있게 활용하는 공간 전략"이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전기관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빠짐없이 챙기면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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