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반환부지 '초고밀 개발' 우려 커져
12일 정치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실무 산정 방식을 참고해 용산 반환부지 8곳에 2만5497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 가운데 옛 캠프코이너 등 1단계 후보지 4곳에서만 1만4397가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추계는 옛 방위사업청 부지와 군인아파트에 용적률 200%, 나머지 6곳에 500%를 적용하고 주택 유형과 면적을 세분화한 결과다. 앞서 제시한 2만8426가구보다 2929가구 줄었지만 실제 개발 과정에서 기반시설 부지를 확보하면 공급 물량이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캠프코이너 9만7000㎡ 부지에 7348가구를 공급하면서 종전 추계의 가구당 전용면적 55㎡를 적용하면 단순 계산상 용적률이 약 629%에 달한다. 장교숙소 5단지도 같은 기준으로 약 482%가 필요하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일부 토지는 정화작업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차기 정부가 주택 공급을 추진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도로·공원·학교 등을 조성하면서 2만5000여 가구를 확보하려면 용적률을 600~700%대로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초고밀 개발에 따른 일조·조망권 침해와 교통 혼잡도 논란거리다. 홍콩의 일부 고밀도 주거단지처럼 이른바 '닭장 아파트'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다. 여기에 용산공원 보존을 고수하는 서울시 반대도 걸림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