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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3년간 900억 자사주 매입·소각…추가 주주환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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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10. 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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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8년 매년 300억원씩 매입 후 전량 소각
14일부터 1차분 착수…인베스터데이서 자본배분 공개
sk가스 한글 CI (1)
SK가스가 향후 3년간 총 9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해 전량 소각한다. 기존 주주환원 정책에 추가 환원을 더해 성장 과정에서 확보한 재무여력을 주주와 공유하고 주당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3일 SK가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소각하는 중기 주주환원 계획을 보고했다. 첫해인 올해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도 의결했다.

1차분은 오는 14일부터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에 들어간다. 취득한 자기주식은 매입이 완료된 뒤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나머지 600억원도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300억원씩 추가로 매입해 순차적으로 소각한다.

이번 계획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과 별도로 추진된다. SK가스는 일회성 특별배당 대신 3년에 걸친 자사주 매입·소각을 선택해 주당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향후 성장 성과도 주주와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 확대 배경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재무여력 확대가 있다. SK가스는 지난 10년간 기존 LPG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LNG와 발전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여러 사업을 연계해 수익 기회를 확보하는 '옵셔널리티' 전략을 통해 현금창출력도 키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가스는 기존 사업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현금을 성장성이 높은 신규 사업에 우선 투자하되 적절한 투자 기회가 부족할 경우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배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성장 전략과 자본배분 방향은 오는 14일 열리는 'CEO Investor Day'에서 공개한다.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함께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 방안의 세부 방향도 설명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그동안 창출한 성과를 주주와 나누고 향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성장성 높은 신규 사업에 적극 투자하면서 투자 기회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균형 있는 자본배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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