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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AI 자율주행 버스 본격 도입…BRT, 영종·송도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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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10. 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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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강서 심야 자율주행 BRT 도입…2030년까지 단계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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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인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버스 모델(예시). /인천시
인천광역시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버스와 셔틀을 본격 도입해 미래형 대중교통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인천시는 2027년도 예산에 AI 기반 자율주행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영종·송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사업을 반영하고 심야시간대 및 교통 불편 지역의 이동 편의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우선 청라에서 강서로 이어지는 BRT 23.8km 구간에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도입된다. 이 중 청라국제업무단지부터 부천고강지하차도까지 18.3km 구간은 중앙차로 전용구간으로 설정돼 있어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전성을 확보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시는 2027년 자율주행버스 1대를 우선 투입한 뒤, 2030년까지 총 50억원을 들여 매년 1대씩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무인·원격제어 기반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영종과 송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는 2027~2030년 총 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별 맞춤형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영종지구는 신도시 내 대중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고 철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하늘도시부터 운서역까지 9.7km 구간에 출퇴근 시간대 맞춤형 자율주행 셔틀을 배치한다. 송도지구는 센트럴파크 일대 3.7km 구간을 중심으로 MICE 시설, 호텔, 주요 관광거점을 잇는 관광·연계형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자율주행 대중교통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왔다. 2023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4곳을 지정받았으며, 2024년 7월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2027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국토부의 '2030 모빌리티 혁신성장 로드맵'과도 궤를 같이한다.

박성순 시 교통정책국장은 "제도와 인프라 기반이 갖춰진 만큼 이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제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낼 시점"이라며 "BRT와 시범운행지구에서의 실체적인 운행을 통해 안전성과 실효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미래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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