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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트레라디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국립공원은 이날 물이 차오른 폭포 위쪽 탐방로를 폐쇄한 채 출입로를 개방했다. 엘니뇨가 심화되면서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공원은 유량의 급증으로 출입을 제한했다가 해제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국립공원은 지난 12일 관광객의 폭포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가 다음 날 문을 열었지만 14일 다시 관광을 불허했다. 15일 재개장했지만 폭포 위쪽 탐방로를 개방하지는 않았다.
방문객들은 아래쪽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구아수 폭포의 하이라이트 구간인 '악마의 목구멍' 체험은 포기해야 했다.
275개의 폭포 중 규모가 가장 큰 폭포인 '악마의 목구멍'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으로 폭포 위쪽으로만 탐방로가 설치돼 있다. 해당 구역의 낙수량이 불어나 아래쪽에서의 사고 위험이 커졌다.
아르헨티나 이구아수국립공원 측은 "그날그날의 상황을 보고 이구아수폭포 관광을 허용할 것인지 아니면 금지할 것인지 결정할 수밖에 없다"며 "관광을 희망하는 관광객은 반드시 공원의 공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쪽 이구아수 폭포에는 지난 주말 폭우가 내렸다. 평소 초당 약 150만 리터였던 이구아수 폭포의 낙수량은 이번에 강물이 불면서 초당 약 1200만 리터로 8배에 달했다.
275개 폭포가 모여 있는 이구아수 폭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간 국경에 걸쳐 있다. 이 폭포의 원천은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로 흐르는 이구아수 강이다.
이구아수 폭포의 낙수량이 불어난 것은 예년에 비해 브라질에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이다. 기상전문가들은 주요 원인으로 엘니뇨를 지목했다.
엘니뇨는 지역에 따라 가뭄을 유발하거나 평소보다 많은 비를 내리게 한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후자에 속한다.
세계 3대 폭포로 불리는 이구아수 폭포는 1986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매년 약 10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