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2년 문헌 속 명란 기록과 전통 조명
덮밥·파스타·바게트 등 연계 메뉴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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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부산 로컬 브랜드 '덕화명란'과 협업해 서울 강남구 브랜드 공간 '롤리폴리 꼬또'에서 명란의 역사와 식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명란 한 점에 담긴 400년의 역사'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롤리폴리 꼬또 내 전시 공간 '큐브(cube)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명란을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역사와 이야기를 지닌 식문화 콘텐츠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1652년 '승정원일기'에 명란이 '명태란'으로 기록된 사례 등을 통해 명란의 역사적 흔적을 소개한다.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연구해 온 덕화명란의 브랜드 정체성도 함께 조명한다.
전시와 연계한 메뉴도 마련했다. '케이브(cave)'에서는 명란항정덮밥을, '홀(hall)'에서는 명란크림파스타와 명란크림리조또를 선보인다. '르밀(le miil)'에서는 명란바게트와 난명란 바게트를 판매한다.
오뚜기는 앞서 지역 소상공인 브랜드를 소개하는 전시를 여는 등 브랜드 공간을 활용한 협업을 이어왔다. 지난 5월 제주 세화리 소상공인 브랜드를 조명한 전시가 대표적이다. 이번 덕화명란과의 협업 역시 지역에서 고유한 정체성을 쌓아온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소개한다는 점에서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지역의 소규모 브랜드에는 대기업의 인지도와 유통·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브랜드를 알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협업의 성과가 일회성 관심에 그치지 않으려면 전시와 메뉴 경험이 실제 브랜드 선호도나 구매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브랜드 공간을 통한 콘텐츠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참여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친숙한 식재료인 명란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다양한 음식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방문객들이 롤리폴리 꼬또에서 전시와 미식을 함께 즐기며 명란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