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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베트남조선 창립 30주년…‘연산 30척’ 청사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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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10. 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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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조선 수주량 70% 차지
현지 핵심 생산거점 성장
1억 달러 투자해 설비 확충
[사진]HD현대베트남조선 창사30주년 기념행사 사진(2)
HD현대베트남조선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 닌호아 광장에서 개최된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HD현대
HD현대의 첫 해외 조선사업장인 HD현대베트남조선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6년 출범한 이후 동남아시아 최대 수준의 조선소로 성장한 데 이어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선박 23척을 건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6일 HD현대베트남조선은 전날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 닌호아 광장에서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지역 주민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현지 협력사 대표와 베트남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이날 비전 선포식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23척,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30척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 4월 베트남 당국과 생산부지 임대 기간을 2066년까지 20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도크와 안벽을 확장하고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등 건조 역량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사진]HD HVS 야드전경
HD현대베트남조선 야드 전경./HD현대
HD현대베트남조선은 1996년 HD현대와 베트남국영조선공사(SBIC)의 합작회사로 설립됐다. 약 100만㎡ 규모의 부지에 도크 2기와 1.5㎞ 길이의 안벽 등 동남아시아 최대 수준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현재 베트남 전체 선박 수주량의 약 70%, 인도 실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현지 조선산업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칸호아성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8.2%에 해당하는 6억7433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지 고용 인원도 5100여명에 달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HD현대베트남조선의 지난 30년은 단지 한 기업만의 성장 과정이 아니라 양국이 함께 만들어 온 협력의 역사"라며 "HD현대는 앞으로도 베트남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국의 경제협력과 신뢰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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