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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서울시 “서울경찰청에 정식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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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10. 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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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청구 각하 후 자체 감사 해와"
"정치공세로 진상규명 본질 왜곡"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3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한강버스 선박 건조 과정에서 제기된 위법 거래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호준석 서울시 대변인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는 오늘 서울경찰청에 한강버스 선박 건조 과정에서 제기된 위법한 거래 의혹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감사위원회의 자체 조사를 중단하고, 그동안 확보한 조사 내용과 관련 자료 일체를 수사기관에 제공해 독립적이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선박 건조업체 선정 과정에서 위법한 거래가 있었다는 정황을 제보받아 관련 사실 조사를 진행하던 중, 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3의 기관에서 조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의혹 업체를 선정한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이 해당 청구를 각하한 뒤에는 서울시 감사위원회를 통해 자체 조사를 이어왔다. 서울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까지 관련자 진술을 보강하고 증거자료를 확보해 왔다고 설명했다.

감사위는 선박 건조업체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중개수수료가 지급된 사실 확인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감사위는 지난 6월 18일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추가 조사 실시를 시장에게 보고했다. 7월 14일에는 조사반원을 추가하고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SH에 조사 실시 변경을 통보했다. 7월 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자료 요구 3회, 방문조사 1회, 관련자 면담 4회, 유선통화 21회 등을 진행했다.

호 대변인은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의 진상규명 노력이 제대로 언급되지 않은 채 정치공세가 이어졌다"면서 "오늘 아침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마저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던 사실조차 외면한 채 이를 정치공세의 소재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정치적 공세로 진상규명의 본질이 왜곡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즉각 수사를 의뢰했다"며 "의혹의 실체는 물론 그동안의 조사와 처리 과정까지 한 치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객관적인 검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앞세워 서울시정을 흔들고 시민들께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이제는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수사기관의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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