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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을 SMR 특구로…미래 50년 향한 ‘원전산업 육성;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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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6. 10. 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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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업 150여 곳 공급망 강점…제조·시험·검사 기반 구축
창원특례시, SMR 중심 미래 50년 원전산업 집중 육성(전략산업과) (1)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원전기업 150여 곳이 모인 지역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육성에 나서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는다.

창원시는 연말까지 원자력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SMR 제작·시험·검사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2027년 정부 공모가 예상되는 SMR 특구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지역 원전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활용해 기존 대형원전 중심의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SMR 공급망 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조례에 근거한 '창원시 원자력산업 육성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해 지역 원전산업의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원전기기 제조 경쟁력을 유지하고 기술 고도화를 뒷받침할 체계적인 지원 정책도 담을 예정이다.

SMR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도 추진한다.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와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지원센터를 통해 기업 육성과 제작 공정기술 개발, 시험·검사 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국립창원대 SMR 국가연구소 사업도 지원해 전문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 간 협력도 확대한다. 2024년 2월 결성된 창원 원자력 기업협의회에는 현재 3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창원시는 기업협의회, 창원산업진흥원과 협력해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SMR 공급망 진입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SMR 특구 유치도 주요 과제다. 시는 경남도와 함께 창원국가산단 핵심 거점의 특구 지정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 기획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발표된 정부의 대미 투자 계획에 포함된 원전 8기 건설도 지역 산업의 기회로 보고 있다. 해당 계획은 AP1000 6기와 APR1400 2기 등 총 1200억 달러 규모로,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제조 역량을 갖춘 지역 기업의 수요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기윤 시장은 "대미 투자 프로젝트는 지역 원전 기업들에게 성장 모멘텀이 될 확실한 호재"라며 "기업들의 글로벌 SMR 공급망 진입을 돕고 수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창원을 글로벌 SMR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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