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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문화재단, ‘2026 공예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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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6. 10. 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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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문화재단이 지역 공예인의 상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통영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0일까지 ‘2026 공예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15일 시작됐으며 통영 지역 공예인의 상품화 역량과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통영의 전통공예 기술을 현대 유통 시장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품 제작을 넘어 전시 기획과 브랜딩, 홍보, 마케팅, 유통 계약 등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필요한 실무 과정을 다룬다.


통영은 삼도수군통제영 12공방의 유산을 바탕으로 나전칠기와 누비, 소목 등 전통공예 기술을 이어온 도시다. 통영문화재단은 이러한 지역의 문화 자산을 현대적인 상품과 창작 활동으로 확장하기 위해 공예품 상용화와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전시 기획 △AI·디지털 △상품 개발·브랜딩·홍보 △유통·판매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분야별 실습과 전문가 멘토링, 현장 방문을 결합해 교육 내용을 실제 작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기획 과정에서는 공예 전시기획론과 공간 디자인, 큐레이팅 기법 등을 다룬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서울공예박물관을 방문해 전시 연출 사례를 살펴보는 현장 교육도 진행한다.


AI·디지털 과정에서는 제품 촬영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 인공지능(AI) 기반 그래픽 작업 등을 교육한다. 전문 인력을 별도로 고용하기 어려운 1인 작가도 직접 홍보 자료를 제작하고 온라인 홍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했다.


상품 개발·브랜딩·홍보 과정에서는 공예 굿즈 디자인과 작가 브랜드 구축, SNS 홍보 방법 등을 다룬다. 전통공예의 조형적 가치를 현대 소비재에 접목해 상품화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유통·판매 과정에서는 아트페어 참가와 온라인 쇼핑몰 입점, 포트폴리오 제작, 저작권 보호, 표준 계약 조항 검토 등 실제 판매와 거래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한다.


강사진에는 육상수 우드플래닛 대표, 노일환 솔루나 아트 그룹 대표, 박중원 국민대학교 교수, 천종업 인덕대학교 교수, 이애리 매그 피알 앤 이미지 이사, 김영빈 리움·호암 스토어 MD, 정동훈 스튜디오 디태 작가, 진효승 보머스 디자인 이사 등이 참여한다.


교육은 수강생이 실질적인 결과물을 완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참가자들은 전문가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작업물을 상품화하고, 포트폴리오와 입점 서류, 홍보 콘텐츠 등을 제작하게 된다.


통영문화재단 관계자는 “통영은 오랜 공예 전통과 우수한 제작 기술을 보유한 도시인 만큼 이러한 문화적 자산이 동시대의 창작 활동과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공예인들이 작품 제작을 넘어 전시 기획과 브랜딩, 홍보, 유통에 이르는 다양한 역량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 대상은 통영 지역 공예인과 창업 준비자, 일반 시민이다. 지역 공예인을 우선 선발하며, 교육은 통영 12공방 전시판매장 2층에서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사업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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