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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워크슬롭(Worksl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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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6. 10. 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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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슬롭(Workslop)

인공지능(AI)으로 보고서나 발표 자료를 만드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몇 시간이 걸리던 작업을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지만, 오히려 일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AI가 만든 자료에 오류가 있거나 핵심 내용이 빠져 있어 다시 검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AI가 만든 결과물이 추가 업무를 발생시키는 현상을 '워크슬롭(Workslop)'이라고 합니다. '워크슬롭'은 업무를 뜻하는 '워크(Work)'와 질이 낮은 결과물을 뜻하는 '슬롭(Slop)'의 합성어입니다. 겉보기에는 완성도가 높지만 실제 업무에 활용하기 어려운 AI 생성물을 가리킵니다. 문장과 형식은 그럴듯해도 내용이 부정확하거나 중요한 정보가 빠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워크슬롭은 업무 효율을 높이려던 AI가 오히려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료를 작성한 사람은 시간을 절약하지만 이를 전달받은 동료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내용을 수정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일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셈입니다.

AI로 작성한 보고서에 출처가 불분명한 통계나 잘못된 정보가 포함돼 있다면 이를 검토하는 사람이 자료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회의 자료에 핵심 내용이 빠져 있거나 실제 업무와 맞지 않는 제안이 담겨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작업하는 환경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반복될수록 업무가 지연되고 동료 간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AI 활용이 늘어나면서 결과물을 빠르게 만드는 것만큼 검토하는 과정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AI가 작성한 자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시간 절약은커녕 동료의 업무 부담만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워크슬롭은 AI의 편리함에 기대기보다 결과물의 정확성을 살피고 책임 있게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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