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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 농심 대표, 파리서 직접 뛴다…‘신라면 로제’ 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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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10. 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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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개국 주요 거래선 만나 수출 협력 강화
독일 K&K, 이르면 내달부터 신라면 로제 판매 추진
센강서 '신라면 분식' 팝업…한강 라면 문화 알려
시알 파리에 참석한 농심 조용철 대표(사진 오른쪽)와 김형석 유럽법인장(가운데)
조용철 농심 대표(오른쪽)와 김형석 유럽법인장(가운데)이 '시알 파리 2026'에 참석했다./농심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 2026(SIAL Paris 2026)'을 직접 찾아 유럽 주요 거래선과 만나고 신라면 로제를 소개했다. 유럽 시장 공략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다.

농심은 21일 조 대표가 박람회 실내 부스와 외부 광장 조리 부스, 센강에서 열린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를 차례로 방문하며 현장 활동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독일 K&K(Kreyenhop & Kluge), 네덜란드 아시아 익스프레스 푸드(Asia Express Food), 프랑스 T&T 푸즈(T&T Foods), 영국 모리슨스(Morrisons)의 대표이사 및 바이어들과 잇달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신라면 로제를 직접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시알 혁신상 셀렉션 2026'에 선정된 라이필 '더마콜라겐 시그니처RN'의 수출을 위한 현장 영업도 챙겼다.

구체적인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독일 유통사 K&K의 외른 크라이엔호프(Joern Kreyenhop) 대표는 "신라면 로제가 유럽인 입맛에 잘 맞아 잠재력과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입점을 빠르게 추진해 이르면 내달부터 독일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현지시간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농심은 실내 부스와 외부 광장 조리 부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실내 부스에서는 신라면 로제 시식 행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박람회 역사상 처음으로 조리 허가를 받은 외부 광장 부스에서는 신라면 툼바를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하고 있다.

실내 부스를 찾은 폴란드 소비자 일로나 시토프(24) 씨는 "매운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신라면은 제게 최고"라며 "폴란드에서도 어디서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는 센강에서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한국의 '한강 라면' 문화를 재현한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프랑스 식재료를 토핑으로 곁들인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를 즐겼다.

조 대표는 "신라면의 맛과 한국의 라면 문화를 선보이며 신라면 로제의 유럽 시장 가능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주요 거래선과 협력을 강화해 유럽 시장에서 농심과 신라면의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알 파리는 독일 아누가, 일본 푸덱스와 함께 세계 3대 식품박람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농심과 빙그레, 삼립 등 국내 식품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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