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신압록강대교 개통에…北中교역, 식량 넘어 원자재로 넓힐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22010007261

글자크기

닫기

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10. 21. 17:4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9월 교역액 1년새 10% ↑… 해빙무드
北, 새 육로 계기 경제개발 속도낼 듯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하루 앞둔 14일 대교 한가운데에서 포착된 북중 양측 차량과 시설물의 모습. /연합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쌀과 육류 등 식량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압록강대교 개통으로 새로운 육상 교역로까지 확보하면서 북중 간 물자 교류가 더욱 확대될지 주목된다.

2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9월 무역 세부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지난달 중국에서 정미 약 7064톤을 수입했다. 수입액은 약 36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금액은 6.8배, 물량은 6.9배로 늘었다. 월간 쌀 수입액이 3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중국산 냉동 오리 수입액도 약 623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했다. 지난 6월 처음 600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웃돌았다.

북한의 대중 수출에서는 가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달 가발 수출액은 약 2295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약 30% 늘었다.

광물 수출은 품목별로 엇갈렸다. 텅스텐 광석·정광 수출액은 273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7% 감소한 반면, 몰리브덴 광석·정광은 229만 달러로 20% 증가했다.

지난달 북중 교역액은 2억9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교역액은 약 22억7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북한의 '1강 교역 상대국'은 중국이다. KOTRA의 '2025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중 무역 규모는 30억7000만 달러로 북한 전체 대외무역의 98.2%를 차지했다. 북한의 대중 수출은 4억4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94.1%, 대중 수입은 26억3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98.9%에 달했다.

북중은 지난 15일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를 완공 12년 만에 정식 개통했다. 그동안 북측 연결 인프라 부족으로 개통이 지연됐지만, 양국관계 냉각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로운 육상 교역로 확보로 북한이 경제개발에 필요한 원자재와 설비 등을 중국에서 들여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한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