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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비 내고 설거지까지? 에어비앤비, 과도한 퇴실 청소 요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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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10. 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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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로고
에어비앤비가 숙소 이용객에게 침대 시트를 벗기거나 설거지를 하는 등 과도한 퇴실 청소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청소비를 별도로 내면서도 이용객이 직접 청소를 해야 한다는 불만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21일(현지시간) BBC는 에어비앤비가 오는 11월 20일부터 예약하는 모든 숙소에 이같은 규정을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숙소 운영자는 이용객에게 침대 시트를 벗기거나 쓰레기를 숙소 밖으로 가져가거나 식기를 씻어 정리하도록 요구할 수 없다. 에어비앤비는 이러한 작업이 상당한 시간이나 노력이 필요하거나 일반적으로 청소 담당자가 수행하는 업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의 가뭄으로 물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처럼 특별한 상황에서는 예외가 인정될 수 있다. 이용객이 숙소를 이용하기 전에 규칙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방식도 개선된다. 숙소 규칙은 기존보다 눈에 잘 띄게 표시되며 예약 알림에도 포함된다.

계약서 작성은 법률이나 주택 소유자 협회 규정 등에 따라 필요한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허용된다. 숙소 운영자는 자체적으로 정한 규칙을 유지할 수 있지만 에어비앤비 정책에 어긋나는 요청을 근거로 이용객에게 벌금을 부과할 수 없다. 규정에 맞지 않는 요청은 에어비앤비에 신고할 수 있으며 운영자는 판단에 이견이 있을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숙소 규칙은 이용객이 호스트의 요구 사항을 이해하도록 돕지만 규칙이 혼란스럽고 부담스러우며 관리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받아왔다"며 "규칙을 더 쉽게 확인하고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예상치 못한 요구 없이 합리적인 요청이 이뤄지도록 새로운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에어비앤비 이용객들은 청소비를 지불하고도 퇴실 전 각종 청소를 직접 해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제기해 왔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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