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터 울릉도까지 56개 장학금 수여식 직접 참석
7만명 인재 키우고 공학계 후원…기업 이익 사회로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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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익은 사회에 돌려줘야"
23일 귀뚜라미그룹에 따르면 귀뚜라미문화재단은 올해 1월부터 지난 21일까지 전국 56개 지자체의 학생 3591명에게 총 37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사업은 연말까지 계속되며 지원 대상 지역도 총 77개 지자체로 늘어날 예정이다.
최 회장이 장학사업에 뛰어든 것은 1985년이다. 가정용 보일러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오르던 시기였다. 그는 기업 활동으로 수익을 얻으면 공학 기술 발전과 교육 지원을 통해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재를 출연해 귀뚜라미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재단 설립 당시 내세운 원칙은 교육 기회의 평등이었다. 경제적 여건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잃는 학생이 없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 귀뚜라미그룹의 장학사업은 전국으로 확대됐다. 지금까지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은 누적 약 7만명에 달한다.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별 수여식을 마련해 학생들과 직접 만나는 방식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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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의 사회환원 철학은 장학사업에만 머물지 않았다.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우수한 공학기술인을 육성하고 연구 환경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학술 지원에도 나섰다.
대표적인 사업이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후원이다. 귀뚜라미그룹은 1997년 제1회 시상식부터 올해까지 30년간 후원을 이어왔다. 올해는 대상 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두 배 늘렸다. 젊은공학인상과 뉴프런티어상에도 각각 1억원을 지원해 총상금 규모를 6억원으로 확대했다.
기계공학 분야 학술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기계학회와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연소학회, 대한유체기계학회 등 4개 학회와 함께 '귀뚜라미 학술상'을 운영하며 우수 연구자와 교수진 등에 총 1억5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올해는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재학생 120명에게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학생들에게는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낸 공학기술인에게는 연구 의욕을 높이는 지원을 병행하고 있는 것이다.
◇41년간 650억원 환원…복지사업으로 영역 확대
귀뚜라미그룹의 사회공헌은 교육과 학술 분야를 넘어 지역사회 복지로도 확대됐다. 최 회장은 2003년 귀뚜라미복지재단을 설립해 취약계층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사회복지시설 운영 등을 추진했다.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봉사단을 운영하는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하는 '워밍업 코리아' 연합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을 통해 지금까지 사회에 환원한 금액은 약 650억원에 이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사회공헌 활동을 일회성 기부가 아닌 장기적인 사업으로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1985년 장학재단 설립을 시작으로 1997년 공학계 후원, 2003년 복지재단 설립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왔다.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공학기술 발전을 뒷받침하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최 회장은 "41년간 장학사업을 이어오며 교육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우리 사회 경쟁력을 높이는 힘이 된다는 믿음을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귀뚜라미그룹은 학생들의 배움과 도전을 응원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