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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명·수불·선각스님 등 조계종 원로 스님들 네팔 구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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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10. 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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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스님 "7명 스님 뜻 모아 기부"
엄홍길휴먼재단 통해 네팔 구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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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네팔 대홍수 피해 긴급구호 성금 전달식'이 진행됐다.(왼쪽부터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대구 도림사 회주 선각스님, 조계종 화쟁위원장 정만스님,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은해사 회주 원로의원 돈명스님, 선본사(갓바위) 주지 혜안스님)/제공=동국대
조계종 원로 스님들이 자연재해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네팔 시민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는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네팔 대홍수 피해 긴급구호 성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금 전달식에는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은해사 회주인 돈명스님, 불교방송 이사장 수불스님, 조계종 화쟁위원장 정만스님, 대구 도림사 회주 선각스님, 대구 금화사 주지 진성스님,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선본사(갓바위) 주지 혜안스님이 동참했다. 성금은 네팔 현지에서 30개가 넘는 학교를 설립하고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엄홍길휴먼재단을 통해 전달됐다.

이번 모금을 제안한 정만스님은 "지난 8월 네팔에 불가항력의 자연재해가 닥쳤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네팔 현지에 30개가 넘는 학교를 설립하고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엄홍길 대장님 생각이 났고, 엄홍길휴먼재단을 통해 긴급 구호 성금을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7명이 뜻을 모은 것"이라고 기부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네팔 현지에 오늘 전달하는 긴급구호 성금이 보탬이 되었으면 하고, 오늘이 계기가 되어 불교계를 포함한 사회 각계각층에서도 네팔 구호 활동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대장은 "불과 두 달 전에 방문했던 곳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 형언할 수 없는 자연의 두려움을 보고 있다"며 "부처님의 나라이자 저에게는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네팔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자연재해를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네팔 현지의 어려운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구호 활동, 기금 모금에 동참해주신 7분의 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기금을 통해 네팔 현지의 구호 활동에 엄홍길휴먼재단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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