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AI·에너지파크 조성, 바이오과기원 설립 등 인프라 확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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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시장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천 미래산업 리파워링(Re-powering)'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취임 100일을 맞아 제시한 '인천 리레이팅(Rerating)'과 '인천 도시공간 리메이킹(Remaking)'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 비전이다.
박 시장은 "노후 설비를 최신·고성능 설비로 교체해 생산성을 높이는 '리파워링'의 의미처럼, 인천 산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해 다시 가파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인천시는 2028년을 인천 산업 발전의 핵심 변곡점으로 설정했다. 박 시장의 핵심 공약인 'ABC+E(AI·바이오·커넥티드 모빌리티+에너지)' 산업이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와 부합하는 만큼, 이를 발판으로 '2028 G20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글로벌 기업 및 외국 자본을 대거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주요 산업 분야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28년부터 본격 시행하고, 바이오·커넥티드 모빌리티·물류AX 분야의 글로벌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문학 e스포츠 아레나 조성 등을 통해 청년 친화적 e스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약도 함께 추진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시민과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와 청정에너지 전환을 동시 달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가정·상업·발전용 가스 요금 인상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버려지는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첨단산업에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가 검토 중인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수준을 뛰어넘는 인센티브 할인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영흥도에는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와 AI데이터센터를 결합한 'AI·에너지파크'를 조성한다. 2028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본격 착수하며, 이곳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으로 바이오·반도체·스마트물류 등 지역 내 기업의 AI 혁신을 뒷받침할 AI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바이오 분야는 기존의 위탁생산(CMO) 중심 구조에서 신약 연구개발(R&D) 역량까지 갖춘 '대한민국 4대 메가 프로젝트' 산업으로 키워낸다.
핵심 과제인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은 송도 글로벌캠퍼스 부지에 설립된다. 시는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국회와 협력해 '바이오과기원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원이 설립되면 매년 300여 명의 바이오 전문 인재 배출과 함께 핵심 R&D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착공에 들어간 K-바이오랩허브, 글로벌 제약사(삼성바이오로직스·일라이릴리)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2000억원 규모의 인천 유니콘펀드 등과 시너지를 내며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신약 허브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전망이다.
AI 분야는 모빌리티와 물류의 디지털·지능화 전환에 초점을 맞춘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R&D 사업 유치를 통해 최대 90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청라 로봇랜드 및 추가 부지에 관련 기업을 집적화해 영종·송도·계양을 잇는 'AI 커넥티비티 밸리'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비전은 고부가가치 혁신성장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청정에너지와 AI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핵심 지도"라며 "기존 뿌리산업의 AI 전환도 함께 이끌어 도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