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카스트로·나성범 맹활약으로 기선 제압
삼성 후라도와 KIA 올러, 27일 2차전 선발 대결
|
KIA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원정 1차전에서 해럴드 카스트로(33)의 투런 홈런과 한준수(27)의 솔로 홈런 등을 묶어 홈팀 삼성을 5-1로 꺾었다.
역대 5전 3승제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 팀이 35번 중 27번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시리즈 승리 확률 77.1%를 기록했다.
두 팀은 27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PO 2차전을 벌인다.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를, KIA는 애덤 올러를 각각 2차전의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세 경기에서 타율 0.417·1홈런·2타점을 기록했던 카스트로의 방망이는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그는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2루에서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30)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트린데 이어,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1루에서 9구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려 페덱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한준수도 준PO 3차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카스트로를 거들었다. 선배 김태군(37)에게 안방마님 자리를 넘기고 지명타자로 나선 한준수는 팀이 4-0으로 앞선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여기에 '간판' 김도영(23)은 도루와 안타, 2루타로 부족해 호수비까지 곁들였고 나성범(37)도 1회초 2-0으로 앞서가는 좌전 적시타를 작렬해 힘을 보탰다
이처럼 중심 타자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KIA였지만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33)의 갑작스러운 퇴장으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4⅓이닝 동안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에 57개에 불과한 투구수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던 네일은 5-0으로 앞선 5회말 1사 풀카운트에서 던진 6구째 투심 패스트볼이 삼성 박승규의 머리를 직격해 바로 퇴장당했다.
지난 2014년 KBO가 타자 보호를 위해 마련한 규정에 따르면, 타자 머리로 직구 계열의 공을 던져 맞힌 투수는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퇴장 조처된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KIA 벤치는 곧바로 정해영(25)을 투입했으나 상대 김영웅(23)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다행히 더 이상의 실점을 막은 KIA는 6회부터 이의리(1⅓이닝)-조상우(1⅓이닝)-곽도규(⅓이닝)-전상현(1이닝)이 이어 던지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믿었던 선발 페덱이 맥없이 무너지고, 팀 타선이 2안타에 그쳐 완패를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