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피 연안국 공동 환경 관리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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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매체 미디어아즈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망기스타우주(州) 카라키야 지역의 카스피해 연안에서 지난 20일 철갑상어 사체 173마리가 발견돼 이로 인한 오염이 해류를 통해 확산될 경우 연안국들의 수질과 수산자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발견된 사체는 반경 약 15㎞에 걸쳐 흩어져 있었다. 당국은 현장 조사에서 어망이나 낚싯바늘에 의한 손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한 서풍으로 폐사한 물고기가 해안으로 밀려났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명확한 폐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안에 남겨진 사체가 건조돼 조직 검사를 위한 시료를 확보하기 어려워 추가 조사와 수질 분석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카스피해 연안에서의 야생동물 폐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디어아즈는 이달 중순 망기스타우주에서 카스피해 물범 사체 15구가 발견됐으며, 지난해 11월에도 물범 112마리가 폐사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 환경 전문가 자나트 모미눌로프는 독성 폐기물이나 화학물질이 폐사의 원인이라면 오염이 다른 해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아제르바이잔 환경 전문가 로브샨 압바소프는 카스피해의 생태계 변화를 이해하려면 개별 폐사 원인뿐 아니라 수위 하락과 기후 변화에 따른 서식 환경의 변화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카스피해의 수위가 낮아지면 어류의 산란장과 서식 공간이 줄어들며, 수온이 상승하면 수중 산소 농도가 감소하고 생태계 균형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