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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유럽·북미에 ESS 2GWh 공급 추진…최대 4.5GWh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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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10. 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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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직스와 전략적 업무협약…24개월 내 유럽 1.5GWh·북미 0.5GWh 목표
리투아니아 320MWh 프로젝트부터 협력…유럽 ESS 시장 공략 강화
[참고사진] LG에너지솔루션과 에너직스(Energix)가 ESS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에너직스 CEO 아사 레빈저(Asa Levinger),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강창범 전무
LG에너지솔루션과 에너직스(Energix)가 ESS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아사 레빈저(Asa Levinger) 에너직스 CEO,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전무./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에너직스와 손잡고 유럽과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향후 2년간 총 2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협력 규모를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대규모 ESS 사업 기회를 확보해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에너직스(Energix Renewable Energies Ltd.)와 유럽 및 북미 ESS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24개월 내 유럽 1.5GWh와 북미 0.5GWh 등 총 2GWh 규모의 ESS 공급을 목표로 협력을 추진한다. 향후 유럽과 미국 법인 등을 통해 전체 공급 규모를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업무협약으로, 실제 공급 물량과 계약 조건 등은 향후 협의를 거쳐 구체화될 전망이다.

에너직스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문 독립 전력사업자(IPP)다. 유럽과 북미, 이스라엘 등을 중심으로 태양광과 풍력, ESS 프로젝트의 개발부터 운영까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8GW 이상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에너직스가 리투아니아에서 추진 중인 요나바(Jonava)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요나바 프로젝트는 약 320MWh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복합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에너직스는 앞서 2024년에도 폴란드 노베 차르노보(Nowe Czarnowo) ESS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프로젝트 단위의 협력을 유럽과 북미 전반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 ESS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북미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안정화,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를 중심으로 ESS 사업을 확대해 온 데 이어 유럽에서도 고객사를 확보하고 공급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SS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변동에 대응하고 전력 수급을 안정화하는 데 활용된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망 투자 수요가 맞물리면서 배터리 기업들의 주요 성장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와 유럽의 ESS 사업을 동시에 확대해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기술력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사 레빈저 에너직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약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직스의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에너지저장 솔루션을 구축할 기회를 모색하고 주요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전무는 "에너직스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과 북미 지역 ESS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ESS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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