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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00여종의 AI 플랫폼 ‘토큰팩토리’ 출시…매출 두 배 키울 수익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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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10. 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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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등 73종 토큰팩토리 먼저 공개
추후 500종 이상으로…고객사 선택지 확대
요금 체계·보안 기능 적용하며 안정적 지원
오는 2028년까지 AX 1조원 매출 기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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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T AX사업부문장 박상원 전무가 기자간담회에서 KT의 AX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모습. /최인규 기자
KT가 무려 500여 개의 인공지능(AI) 모델을 한 번에 제공하는 AI 플랫폼 사업 '토큰팩토리'를 출시한다. 이용자가 목적에 맞는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국내에 관련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가 3년 안에 AI 전환(AX) 사업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삼은 가운데 내놓은 사업인 만큼 당장의 고객사 확보와 수익성 입증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27일 KT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웨스트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큰팩토리 사업 청사진을 밝혔다. 토큰팩토리는 여러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플랫폼 사업이다. 챗지피티, 클로드, 업스테이지 등의 AI 모델마다 강점과 비용이 각각 다른 만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는 게 KT 관계자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우선 오는 30일 업스테이지, KT, 모티프 등 자체 모델 7종과 오픈AI, 엔트로픽 등 글로벌 모델 66종 등 전체 73종의 토큰팩토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12월까지 글로벌 AI 플랫폼 1위 사업자인 오픈라우터와 협력을 통해 500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오픈라우터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로, 고객사의 선택지를 대폭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업무 성격에 따라 적합한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하는 기술 등을 적용해 토큰 사용량을 최대 25% 절감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은 "먼저 기업 대상으로 하고 이후 업그레이드를 거쳐 개인 개발자도 함께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토큰팩토리는 (AI 모델들과) 함께 움직이기에 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토큰팩토리는 회사가 통신사업으로 축적한 역량을 토대로 추진하는 만큼 요금 체계는 물론 보안 기능도 적용된다. 특히 AI 모델에 개인정보나 유해 표현을 점검할 수 있도록 자체 가드레일 기술을 도입하면서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KT 측은 자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AI 모델과 기존 클라우드, 통신사업과의 결합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겠다고도 했다.

관건은 가시적인 성과다. 회사는 지난 8월 기업설명회 코퍼레이트 행사에서 오는 2028년 AX 매출을 두 배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당시 회사가 밝힌 올해 AX 매출이 5000억원 수준이라는 점에 미뤄봤을 때 2년여 동안 1조원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이날 회사는 토큰 시장 규모가 약 215조 정도라면서도 자체 토큰팩토리의 매출 목표를 공개하진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 본부장은 "매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자체적인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사 확보 관련해선) 몇개국의 파트너가 있는데 소통하며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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