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화오션 노사도 잠정합의 도출…29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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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 조합원(8193명) 찬반투표 결과, 참여 조합원 7724명(투표율 94.28%) 중 4253명(55.06%)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6월 2일 상견례 이후 147일 만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5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등 일시금 1150만원+200% 지급, 복지포인트 30만원 지급, 성과급 지급 등을 담았다. 노사는 이를 모두 합하면 조합원에게 평균 4136만원 정도를 지급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이어왔다. 지난달 30일 첫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지난 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2.14%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후 노조가 부분파업을 재개하고 김동하 지부장이 약 25m 높이의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하는 등 노사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후 노사는 지난 23일 열린 26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은 유지하되 호봉승급분을 5000원 높이고, 일시금을 50만원 증액하는 등 조합원 요구를 일부 반영했다. 이번 합의안 가결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022년부터 5년 연속 임단협을 연내 마무리하게 됐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 타결은 안정적인 임금 인상과 성과에 따른 보상 기반을 다지고, 합병 이후 단체협약을 정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활기차고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 노사도 이날 열린 30차 교섭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4만원 인상, 일시금 850만원, 연간 10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 지급 등이 담겼다. 경조사비와 취학 직전 자녀지원금도 인상하기로 했다. 성과급 제도 개선과 정년퇴직자 재고용 방안에도 합의했다. 노사는 올해 말까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객관적인 지표를 토대로 재무·전략 성과급 지급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잠정합의안은 오는 29일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투표에 부쳐진다.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이 최종 타결된다. 현재 거제사업장 내 시설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유철 지회장도 타결 시 농성을 마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