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개선 시 생산성·농가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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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열린 'AX(인공지능 전환) 시대, 축산산업이 나아갈 길' 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했다.
김 교수는 "축산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일은 굉장히 많고,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축사 내부는 분진과 암모니아 가스 등으로 센서가 오염되거나 부식되기 쉽고, 방역 문제로 현장 접근도 제한돼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노후화된 축산시설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축사뿐 아니라 도축장 등 관련 시설도 노후화된 곳이 적지 않다"며 "시설을 개선하면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지만, 건축비 등 초기 투자 부담이 커 농가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적용해 단순히 노동력을 줄이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에너지 사용량과 사료비를 절감하는 등 농가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청년 농업인의 유입을 가로막는 제도적 한계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축산업은 시설 구축 과정에서 인허가와 축산물 이력제 관련 신고·등록, 분뇨 처리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AX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청년들이 현장에 유입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가별 기술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표준 마련도 제안했다. 그는 "단순히 AX 전환을 위해 비용을 투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어떤 성과가 나오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농가별 기술 수준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각 농가 수준에 맞는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