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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딩대상] 민관 손잡은 울산 뉴온시티…국토부장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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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10. 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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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산업·문화 기능 연계…울산 서부권 성장 기반 마련
약 1만1000가구·계획인구 3만명 규모 자족형 도시 조성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지 전경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이 이뤄질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일대 전경./울산복합도시개발
2010년부터 추진된 울산 KTX역세권 배후지역 개발사업이 16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사업성 부족과 행정절차 지연, 자금조달 난항으로 장기간 표류했지만 민관협력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울산복합도시개발은 KTX 울산역 일대에 주거와 산업, 상업·문화 기능을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를 조성해 울산 서부권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를 결합한 도시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제18회 아시아투데이 건설리딩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울산복합도시개발이 추진하는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은 울산 울주군 삼남읍 KTX 울산역 일대 약 153만㎡ 부지에 주거·산업·상업·교육·문화·여가시설을 집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약 1만1000가구, 계획인구 3만명 규모 주거시설을 비롯해 산업·업무시설과 공원·녹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일자리와 생활인프라를 함께 확충해 거주와 업무, 여가가 한 생활권에서 이뤄지는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0년 KTX 울산역 개통 이후 배후지역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사업성 확보부터 쉽지 않았다. 부지가 동서로 나뉘어 도시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어려웠고 대규모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도 걸림돌이었다.

행정절차 지연에 부동산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까지 겹치면서 자금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돌파구는 민관협력에서 마련됐다. 사업시행자인 울산복합도시개발은 한화솔루션(45%)과 울산도시공사(39%), 울주군(16%)이 공동출자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민간개발 역량과 공공부문 지원을 결합해 사업추진 기반을 갖췄다. 특히 약 5500억원 규모 PF를 통해 개발 재원을 확보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8월에는 사업지 일대가 울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기업과 투자유치에도 유리한 여건이 마련됐다. 현재 기반시설 조성과 공동주택·산업시설용지 공급, 기업 유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도시계획은 주거와 산업 기능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업·업무시설을 중심으로 신성장사업축을 조성하고 공원·녹지와 문화·여가시설을 잇는 문화여가축을 별도로 마련했다.

KTX 울산역에서 역전광장과 상업가로, 주요 도시시설·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간축도 구축해 교통거점과 도시 내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중앙공원 주변에는 학교와 공동주택,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한다. 주요 시설을 보행 동선과 녹지 공간으로 연결해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지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일대 전경./울산복합도시개발
광역교통망도 강점이다. KTX 울산역을 통해 수도권과 부산권으로 이동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함양울산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동남권 광역철도망이 확충되면 부산·경남권과 연결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 기반도 탄탄하다. 사업지 주변에는 삼성SDI와 울산하이테크밸리,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주요 산업·연구개발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울산복합도시개발은 이들 시설과 연계한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하고 기업 수요 발굴과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기업 입주로 일자리가 늘면 주거 수요가 확대되고 상권도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주거와 산업 기능을 함께 갖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활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공동주택용지 공급과 함께 학교와 공원, 상업·문화시설을 조성하고 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생활편의시설 공급일정도 조율할 계획이다. 입주 초기 편의시설 부족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교육과 휴식, 문화·여가를 한 생활권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역세권 상업시설과 공원, 문화시설을 연결해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주민뿐 아니라 KTX 이용객과 인근 지역 주민까지 찾는 공간을 조성해 개발 효과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도시 브랜드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울산복합도시개발은 '뉴온시티(NEW ON CITY)'를 내세워 개별 주거시설이나 용지보다 도시 전체 미래상과 개발 방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KTX 울산역 옥외광고와 온라인 홍보, 산업·부동산 관련 박람회 등을 통해 기업과 투자자에게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기업 유치와 투자 수요 확보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지역사회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울산도시공사와 울주군 등 공공기관 및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개발계획에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도시 기반시설 조성뿐 아니라 기업과 인구, 생활서비스가 함께 유입되는 환경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울산복합도시개발은 확보한 PF 자금을 바탕으로 공동주택용지와 산업용지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하고 도시 기능을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앞으로 기업 유치와 기반시설 확충, 입주 시기에 맞춘 생활 인프라 공급이 사업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울산복합도시개발은 주변 산업·연구개발 시설과 광역교통망을 활용해 뉴온시티를 자족형 복합도시로 완성하고 울산 서부권의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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