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6개 계열사 통합 관리…법인세 효과도 기대
|
KB금융은 29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시장 변동성에도 기존 주주환원 원칙을 유지하면서 환원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CFO)는 "환율과 금리 변동성이 컸지만 철저한 자본관리와 위험가중자산(RWA) 성장관리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주주환원 원칙을 지켜왔다"며 "자본비율이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면 당초 약속한 주주환원 규모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주주환원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나 전무는 "실적이 예상보다 부족하거나 넘치더라도 주주환원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약속은 지킬 것"이라며 "연초 가이던스를 제시할 때 이익뿐 아니라 주주환원 규모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올해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연말 결산배당 때 1800억원의 현금배당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당 1167원, 총 4049억원의 3분기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80%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인도네시아 중간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현지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민 KB국민은행 부행장은 "2027년 8월까지 인도네시아 지주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은행과 증권, 손해보험, 캐피탈, 카드, 자산운용 등 6개 자회사를 보유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지주회사 설립 과정에서 추가적인 법인세 조정 효과도 기대된다. KB금융은 이번 3분기 인도네시아 중간지주 전환과 관련해 약 2000억원의 일회성 법인세 효과를 반영했다. 향후 계열사 양도 시점의 양도가액에 따라 추가적인 법인세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 부행장은 "양도 시점에 양도가액에 따라 법인세 조정이 한 번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주회사 설립 이후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손익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