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전문대 중도탈락률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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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17호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올해 약 30만7000명으로, 정부가 당초 2027년까지 목표로 제시했던 30만명 유치를 1년 앞당겨 달성했다.
2017~2025년 일반·산업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은 9만95명에서 15만3477명으로 7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문대학은 6163명에서 3만7260명으로 504.6%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출신국 구성도 달라졌다. 일반·산업대학에서 중국 유학생 비중은 2017년 59.9%에서 지난해 29.2%로 낮아진 반면 베트남은 10.9%에서 28.7%로 높아졌다. 우즈베키스탄·몽골·네팔·미얀마 출신 비중도 6.4%에서 20.8%로 확대됐다.
반면 전문대학은 베트남 유학생 의존도가 높아졌다. 지난해 베트남 출신은 2만2342명으로 전체 전문대학 유학생의 60.0%를 차지했다. 특히 강원권 전문대학은 베트남 출신 비중이 87.3%에 달했다.
유학생의 학업 지속 여건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일반·산업대학의 중도탈락률은 2023년 6.85%에서 지난해 5.60%로, 전문대학은 10.02%에서 7.23%로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지역별 격차는 여전했다. 수도권 일반·산업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은 2023년 5.9%에서 지난해 6.2%로 오히려 높아졌다. 같은 기간 호남·제주권은 9.5%에서 4.8%로 크게 낮아졌다.
특히 강원권 전문대학의 중도탈락률은 지난해 19.5%로, 유학생 5명 중 1명꼴로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중도탈락률(12.7%)의 1.5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 같은 현상은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양적 확대에 걸맞은 교육·생활 지원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를 보여준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유학생 중도탈락률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배경으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와 비자 관리 강화, 대학의 한국어 교육·생활 지원 확대 등을 꼽았다.
외국인 유학생 30만명 시대를 맞아 단순한 유치 실적을 넘어 출신국 다변화와 학업 지속률을 높이는 정책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