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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JCW 투트랙 전략 가동…미니 코리아, 국내 판매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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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11. 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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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만대 판매 무너진 뒤 회복세 더뎌…올해 9월까지 6066대
전기차 판매 38.2% 증가…전동화 라인업으로 신규 수요 공략
고성능 브랜드 대중화 나서…‘JCW 팩’으로 고객 선택지 확대
사진-MINI 코리아, 고성능 JCW 감성 더한 신규 트림 JCW 팩 출시 (1)
고성능 JCW 감성 더한 신규 트림 JCW 팩./미니 코리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연간 1만대 이상을 판매했던 미니 코리아가 전동화와 고성능 브랜드를 앞세워 판매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전기차 라인업 확대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고성능 브랜드 존 쿠퍼 웍스(JCW)의 디자인과 주행 감성을 일반 모델로 확장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미니 코리아의 올해 1~9월 국내 판매량은 606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7990대의 약 76% 수준이다.

미니는 2005년 국내 진출 첫해 761대를 판매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9년 처음으로 연간 1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2020년 1만1245대, 2021년 1만1148대, 2022년 1만1213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023년 9535대로 판매량이 줄어든 데 이어 2024년 7648대, 지난해 7990대에 머물렀다.

판매 회복을 위한 첫 번째 축은 전동화다. 미니는 2022년 국내 첫 전기차를 출시하며 전동화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당초 쿠퍼 3도어 모델에만 있던 전기차 라인업을 컨트리맨과 에이스맨 등으로 확장하면서 지난해 국내서 전기차 1889대를 판매했다.

올해 1~9월 전기차 판매량은 17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66대보다 38.2% 증가했다. 전체 미니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8.8%에 달한다. 전체 판매가 정체된 가운데 전기차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두 번째 축은 고성능 브랜드 JCW의 대중화다. 미니 코리아는 최근 JCW의 디자인과 주행 관련 사양을 일반 모델에 적용한 신규 트림 'JCW 팩'을 선보였다. JCW는 1961년 클래식 미니를 기반으로 첫 미니 쿠퍼를 제작한 존 쿠퍼의 이름을 계승한 고성능 브랜드다.

JCW 팩은 단순한 옵션 패키지가 아닌 독립된 트림으로 운영된다. 외관에는 JCW 전용 블랙 경량 알로이 휠과 블랙 하이글로스 디자인을 적용하고, 실내에는 JCW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를 탑재했다. 주파수 감응형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JCW 스포츠 브레이크, 7단 스포츠 더블 클러치 변속기 등 주행 관련 사양도 강화했다.

미니 코리아는 이를 통해 고성능 모델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주행 감성을 선호하면서도 일상적인 활용성을 중시하는 고객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전기차로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고 JCW 팩으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상품성을 높여 판매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 확대와 고성능 브랜드의 대중화는 미니가 기존 고객층을 넘어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며 "전동화 모델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JCW 팩이 실제 구매 수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판매 회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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