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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의원 수사 막바지…공소청 협의 후 신병처리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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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11. 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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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범석 서울청장 "중요사건 협력절차 진행 중…최종 결론 낼 것"
한동훈 의원 자녀 의혹 고발인 조사 완료…주진우 의원 사건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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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치고 공소청과 사건 처리 방향을 협의하고 있다. 경찰은 협력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 등 최종 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2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수사와 관련해 "조사를 마치고 공소청 검사와 중요사건 협력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절차가 끝나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1일 김 의원을 소환해 오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약 15시간 동안 조사했다.

고 청장은 추가 조사로 수사가 충분히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마무리했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김 의원 측의 진술 회유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경찰 입장이 정리된 것은 아니다"라며 공소청과의 협력절차를 거쳐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자녀 관련 의혹 수사도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지난달 14일 시민단체가 제기한 고발 사건을 같은 달 19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고 청장은 한 의원 소환 가능성에 대해 "고발인 조사가 끝난 만큼 전체 증거와 법리를 검토한 다음 관련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연루된 김 여사 관련 명예훼손 고발 사건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고발장을 접수해 광역수사단에 배당했으며, 현재 고발인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광역수사단 내 구체적인 담당 부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격려금 부당 집행과 업무추진비 허위 기재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달 19일 사건을 접수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배당했다. 경찰은 조 대법원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상인 점을 고려해 사건 접수 사실을 공수처에도 통보했다. 향후 공수처가 수사에 나설 경우 사건을 이첩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 한강버스 계약 관련 리베이트 의혹도 반부패수사대가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서울시의 수사의뢰서를, 26일에는 별도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난달 23일 서울시 관계자 조사에 이어 28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제출된 자료 분석과 법리 검토를 거쳐 추가 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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