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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철강 회복에 3Q 영업익 9450억원…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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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11. 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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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9450억원, 전분기보다 15%↑…3개 분기 연속 개선
포스코 별도 영업익 4분기 만에 4000억원대 회복
이차전지소재는 적자 전환…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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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48% 끌어올렸다. 다만 리튬 가격 하락과 생산 감소로 이차전지소재 부문이 다시 적자로 돌아섰고 순이익도 전분기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전 사업 부문의 동반 개선보다는 철강과 에너지 사업이 이차전지소재 부진을 만회한 실적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는 2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1410억원, 영업이익 9450억원, 순이익 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47.9%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4%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8%, 전분기보다 50.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27억원을 저점으로 올해 1분기 7068억원, 2분기 8190억원, 3분기 9450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6388억원에 그쳤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실적 회복은 철강 사업이 이끌었다. 철강사업회사 포스코는 원료가격 상승에도 제품 판매가격과 판매량이 함께 늘면서 별도 영업이익이 4분기 만에 4000억원대로 올라섰다. 올해 2분기 포스코의 별도 영업이익은 2740억원이었다.

반면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한 분기 만에 다시 영업손실을 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판매 회복과 판가 상승으로 전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리튬 가격 하락과 남반구 동절기에 따른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생산량 감소가 부문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이 생산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도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2분기 말 16조1060억원이었던 순차입금은 현금 확보와 원화 강세 영향 등으로 3분기 중 약 4조3000억원 감소했다. 순부채비율도 25.1%에서 약 18.4%로 6.7%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일반 부채비율이 아닌 순차입금을 자본으로 나눈 순부채비율이다. 3분기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 일부를 유동화해 약 2조5000억원을 확보한 효과도 반영됐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이차전지소재·에너지를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간다. 포스코는 지난 9월 광양제철소에 4800억원을 투자해 연산 45만톤 규모의 자동차강판 생산라인 8CGL을 착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공장 하이니켈 양극재 라인 일부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연말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달 연산 2만3000톤 규모의 탄산리튬 2공장 상공정을 준공했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전남 율촌 하공정과 연계해야 연산 2만5000톤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가 완성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코드에너지가 보유한 펜실베이니아 마셀러스 셰일가스 비운영 자산 전부를 5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철강을 중심으로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갔지만, 이차전지소재의 적자 재전환과 순이익 감소는 과제로 남았다. 4분기에는 철강 제품가격과 원료비 사이의 격차, 리튬 생산 정상화 속도가 실적 개선 지속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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