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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TCL 차이나스타(CSOT)의 지분을 취득하고, 삼성바이오에 출자하는데 총 2조원 가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 규모는 현재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 3분기 기준 단기금융상품 등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은 약 215조원으로 200조원을 넘긴 상태다.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배 늘어났다. 특히 1조원이 넘는 TCL CSOT 지분 취득 건은 현재 삼성전자의 재무 여력과 함께 사업의 필요성과도 맞물려 진행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TCL CSOT 지분을 삼성전자가 1조2718억원에 전량 취득하는 건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철수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지분 보유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LCD 패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모바일과 생활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시급한 과제다. TCL CSOT의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하면서 수급 경쟁에서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주력사업인 OLED에 집중하고 이에 투자할 여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직전에는 삼성바이오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삼성전자가 6662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삼성바이오가 지난 8월 발표한 유상증자의 일부로,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인수가 주요 목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사들의 자산 재배치 현상은 틈틈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삼성SDI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약 4조4500억원 규모를 삼성디스플레이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확보한 자금으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이차전지 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