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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2027년 임원인사…케미칼·에너지 수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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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11. 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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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신규 임원 총 17명 선임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 첫 여성임원 발탁
DL그룹 인사
김길수 DL케미칼 신임 사장(왼쪽), 정삼두 DL에너지 신임 대표./DL그룹
DL그룹이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조직을 쇄신하고 젊은 인재와 여성 임원 발탁을 통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DL그룹은 이 같은 성격의 2027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김길수 여천NCC 공동대표를 DL케미칼 사장으로, 정삼두 포천파워 대표를 DL에너지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DL이앤씨 등 주요 계열사에서도 총 17명의 신규 임원을 발탁했다. 신규 임원 중에는 1980년대생 4명과 여성 3명을 포함했다.

이번 인사는 실질적인 업무 성과와 문제 해결 능력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맡은 분야에서 구체적인 결과를 내고 역량을 입증한 인재에게 더 큰 역할을 맡겨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특히 1980년대생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해 조직에 활력을 더했다. 기존 업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관점에서 변화를 이끌어 온 인재를 중용해 조직의 유연성과 역동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 전환(AX)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능력과 실행력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제시했다. 현업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 실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인재를 중용하는 데 무게를 뒀다.

업무 프로세스와 협업 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리더십도 강조했다. 경영자 관점에서 업무 방식과 절차를 재설계하고 명확한 업무 기준과 매뉴얼을 마련하는 한편, 계열사와 조직 간 협업을 이끌 수 있는 인재에게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성 임원 발탁도 이뤄졌다. DL이앤씨는 토목사업본부에서 여성 최초 임원을 선임하는 등 여성 신규 임원 2명을 뽑았다. 이에 따라 DL이앤씨의 여성 임원은 총 5명으로 늘었다. 전체 임원 중 13%(11월 1일 기준)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래드 호텔에서도 여성 임원을 선임했다.

DL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DL이앤씨 내 데이터플래닝팀을 신설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고 AX 중심의 업무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은 맡은 분야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며 역량을 증명한 인재에게 더 큰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업무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실행형 리더를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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