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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상은 2027년 3월28일부터 10월27일까지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전 노선이다.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출발일이 많이 남은 국내선부터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작업으로 이관 대상 항공편이 포함된 여정은 1일 오후 6시부터 2일 오후 5시까지 신규 예약과 발권, 기존 예약 변경이 제한됐다. 좌석 지정과 특별 기내식, 휠체어·이동지원, 비동반 소아 및 반려동물 동반 등 부가서비스 신청·변경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최대 47시간 중단됐다. 이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돌발 장애가 아니라 예약정보의 중복 처리나 누락을 막기 위해 사전에 예고된 서비스 중단이다.
이관 대상은 12월17일 이후 출발하는 기존 아시아나항공 예약 및 항공권이다. 이관이 끝나면 아시아나항공의 'OZ' 편명은 대한항공의 'KE' 편명으로 바뀌고 항공권도 변경된 운항정보에 맞춰 순차적으로 재발행된다. 고객에게는 알림톡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새로운 예약정보가 안내된다.
국내선 이관은 이달 2·9·16일 세 차례 진행된다. 국제선은 오는 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노선과 출발일에 따라 17차례로 나눠 작업한다. 양사 공동운항편은 다음달 7~9일 별도로 옮긴다. 이관 완료 후 항공권 변경·환불은 다음달 16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이나 최초 예매처가 담당하고, 통합 출범일인 17일부터는 대한항공이나 예매처가 처리한다.
관건은 국제선 이관이다. 국내선보다 연결편과 공동운항편이 많고 좌석·기내식 등 부가서비스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예약 자체가 정상적으로 넘어가더라도 변경된 항공권 조회와 고객 안내가 제때 이뤄지는지, 기존에 신청한 부가서비스가 빠짐없이 승계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양사가 이용하는 글로벌 예약시스템 업체 아마데우스에서 최근 일부 고객의 예약번호가 유출된 사실도 확인됐다. 양사는 자체 데이터베이스 침입 흔적과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이관과 직접 관련된 사고는 아니지만 대규모 고객정보를 옮기는 과정에서 전산 안정성과 정보보호가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예약정보를 대한항공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특이사항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