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삼양그룹, 원전 소재 공급 성과…차세대 R&D 사업화 속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105010002134

글자크기

닫기

배다현 기자

승인 : 2026. 11. 05. 15:3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레이저 용접 소재·이온교환수지 우수과제 선정
7개 연구소 참여…미래 성장기술 연구성과 공개
김윤 회장 "사업화 가능성 확인된 연구에 역량 집중"
KakaoTalk_261105_144230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지난 4일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SIRF 2026'에서 전시 과제를 살펴보고 있다./삼양홀딩스
삼양그룹이 원자력발전소에 공급하는 이온교환수지와 레이저 용접용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를 올해 주요 연구개발(R&D) 성과로 선정했다. 개발 기술의 실제 산업 현장 활용과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하는 한편, 의약바이오 등 미래 성장 분야의 연구과제도 공개했다. 연구성과를 사업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행보다.

삼양그룹은 지난 4일 경기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SIRF) 2026'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 기술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갖춘 연구과제가 함께 소개됐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SIRF는 그룹 연구원들이 한 해 동안 거둔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혁신성과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과제를 선정해 포상하는 행사다.

이번에 우수과제로 선정된 기술은 산업용 고성능 플라스틱과 원전용 수처리 소재다. '레이저 용접용 컴파운드 소재 개발'과 '원자력 발전소용 이온교환수지 개발' 등 2개 과제가 우수상을 받았다. 삼양그룹은 경제적 성과와 사업 경쟁력 기여도,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연구팀에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원전용 이온교환수지는 실제 공급 실적으로 이어진 연구성과다. 이온교환수지는 원자로 냉각수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하고 배관 부식을 방지하는 데 사용된다. 삼양그룹은 자체 제조공정을 통해 수지에 잔류하는 금속 불순물을 줄이고, 리튬 원료 사용량을 낮추면서도 필요한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교환용량과 수명, 원가 경쟁력을 인정받아 한국수력원자력에 공급되고 있다.

또 다른 우수과제인 레이저 용접용 컴파운드 소재는 정밀 전자부품의 접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 손상을 줄이기 위한 기술이다. 플라스틱 외장재를 접합할 때 레이저 에너지가 필요한 부위까지 전달되도록 고분자 결정 구조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삼양그룹은 이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과제는 기존 소재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로 확장하려는 삼양그룹의 R&D 방향을 보여준다. 원전용 소재는 실제 고객사 공급으로 이어졌으며, 레이저 용접용 소재는 정밀 부품 제조에 필요한 기술적 특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소재 기술 외에 미래 성장 분야의 연구과제도 공개됐다. 화학·식품·의약바이오·패키징·바이오융합 등 7개 연구소가 참여해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생체친화형 뷰티·헬스 신소재, SENS 기반 폐섬유증 유전자치료제 등 7개 테마의 연구과제를 전시했다. 의약바이오 분야에서는 폐섬유증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 기술을 소개하며 연구 영역을 넓혀가는 방향을 제시했다.

삼양그룹은 앞으로 연구개발 과정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과 연계한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과 연계해 연구개발(R&D) 우선순위와 핵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R&D의 기본 인프라로 내재화해 차별화된 연구 경쟁력을 구축해달라"며 "미래 고객의 변화와 산업 흐름을 살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 제안하고, 사업화 가능성이 확인된 연구는 책임감을 갖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다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