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문도는 '한국, 4대강 사업 복원에 나서다'란 제하의 8일자 기사에서 한국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소개하는 가운데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이 추진 중인 주요 전략의 하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라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는 홍수 및 가뭄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주변의 에코 시스템을 보호하는 한편 관광 및 레저활동의 증진과 확대를 추구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청계천을 성공적으로 복원한 프로젝트를 예로 든 뒤 "한국 정부는 4대강 사업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녹색성장에 초점을 맞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의 물 다국적기업인 아그바르 그룹과 경제지 엑스판시온이 공동 개최한 '국제 물포럼'에서 후안 안토니오 구이야로 아그바르사 부회장은 "4대강 사업은 전 세계 물과 관련된 산업계가 추구하는 비전과 목표를 제시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의 카를라 베르토코 보건 및 에너지 위원은 이 사업은 하천개발을 친환경, 녹색성장, 농촌개발과 연계해 국토이용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고덕구 물정보화연구소장은 '한국의 수자원 현황 및 4대강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