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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시위대의 의회해산 요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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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선 기자

승인 : 2010. 04. 24. 21:12

[아시아투데이=정은선 기자]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반정부 시위대(UDD· 의회해산 요구 거부일명 '레드셔츠')가 30일 내로 의회를 해산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아피싯 총리는 24일 "그들이 폭력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런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의회 해산은 나라 전체를 위해 이뤄져야지 붉은 셔츠들을 위해 이뤄져서는 안된다. 그리고 반드시 적절한 시기에 단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 나와 육군참모총장이 함께 주례 텔레비전 연설을 하면 모든 것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혀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반정부시위대 측은 태국 정부가 48시간 내로 시위대를 해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드셔츠 측은 이 정보를 어디서 입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14일부터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UDD는 그동안 즉각적인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연말 또는 6개월내 조기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자는 정부측 요청을 거부해왔다.
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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