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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10명가운데 1명만 국가 사회에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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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명 기자

승인 : 2011. 03. 08. 09:50

41.2% ‘돈 벌려고 일 한다’
[아시아투데이=신종명 기자 ] 공직자 10명 가운데 4명은 ‘생활 유지’를 위해 근로를 하며 1명만이 ‘국가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일한다고 밝혔다.또 일에 대한 불만과 승진누락 등으로 근로의욕이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노동행정연수원은 8일 고용부와 교육청, 지방공무원, 공기업직원 등 공직자 1526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설문결과 응답자의 41.2%가 ‘생활유지를 위해 일을 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50.8%, 30대 51.0%, 40대 48.5%가 이 같이 응답해 나이가 적을 수록 생활을 위해 일하는 경향이 높았다.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27.1%, 30.0%를 차지했다.

‘자아실현’이 20.0%로 뒤를 었고, ‘당연히 일해야’ 16.1%, ‘능력개발’ 11.4% 순이었다. 하지만 ‘국가사회에 공헌’을 꼽은 공직자는 9.6%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지난 3년 동안 비교한 ‘근로의욕’을 묻는 설문에 ‘높아지고 있다’는 22.7%에 그친 반면 ‘감퇴되고 있다’는 응답이 38.6%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근로의욕이 떨어지는 원인에 대해서는 36.7%가 ‘승진누락, 보상체계 미흡에 따른 불만’이라고 답했고, ‘일 자체에 대한 불만’(36.3%)이 뒤를 이었다.

일에 대한 불만은 나이가 젊을수록 높은 반면, 승진 등에 대해서는 40대가 가장 큰 고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공직자들은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인력 배치’(29.1%)와 ‘사용자(관리자)의 합리적 경영’(18.9%), ‘승진 등 공정한 인사체계’(10.6%), ‘원활한 의사소통’(9.9%) 등 무려 68.5%가 최고 책임자의 의식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응답했다. 이어 ‘적정한 임금 수준’(15.1%), ‘일과 가정의 균형’(12.8%) 순이다.

아울러 고용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묻는 설문에는 21.6%가 ‘경영자의 의지’를 꼽았고, ‘직장내 인간관계’(20.%), ‘직무수행능력’(20.5%), ‘직장의 발전’(18.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고용노동부 공무원과 학교·교육청 공무원, 지방직 공무원, 공기업관리자·직원 등 1526명이 참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다.

신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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