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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어쩌나...“중국 유통망 막히고 M&A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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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승인 : 2011. 08. 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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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추정남 기자] '휴대 전화의 제왕'으로 군림해온 노키아가 진퇴양난의 곤경에 빠졌다. 중국에서 유통망이 막히는 굴욕을 맞보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설까지 제기돼 사면초가에 놓였다.

동방조보 등 중국 언론은 최근 "올해 4월부터 중국의 위탁 업체들이 노키아 핸드폰 수입을 거절하면서 노키아의 중국 시장 유통 경로가 붕괴됐다"는 기사를 쏟아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부터 노키아 휴대폰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창고에 재고가 쌓였으며 판매 위탁 업체들이 이를 해결하는데 적게는 수 십만 위안 많게는 수 백만 위안의 자금이 들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보도가 나오자 노키아 중국은 16일 즉각 성명은 발표하고 "재고 상태는 이미 정상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유통 경로도 붕괴되지 않았다"며 사태 수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노키아의 중국 시장 몰락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분석이다.

노키아의 지난 2분기 중국 휴대폰 판매량은 1130만대를 기록해 1분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한해 전보다는 41%나 감소했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중국 내 재고가 쌓여가고 있어 고심"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휴대전화 재고는 500만대가량인 것으로 추정됐다.

노키아는 최근 중국 시장 책임자를 교체하고 직함도 '전 세계 판매 책임'으로 바꾸는 등 중국 시장에 대한 비중을 높였지만 MS의 인수설까지 불거지면서 시장 전망은 더욱 암울해지고 있다.

미 투자기관 모건 키건의 애널리스트 태비스 맥코트는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회견에서 "모바일 업계에서 운영체계(OS)를 판매하는 것은 더 이상 사업 모델이 될 수 없다"며 "MS의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MS의 인수 대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이미 포괄적인 제휴관계를 가지고 있는데다 풍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노키아"라고 분석했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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