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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미드 ‘미스트리스’ 캐스팅…“역시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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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희 기자

승인 : 2012. 03. 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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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이온엔터테인먼트
[아시아투데이=정지희 기자] 배우 김윤진이 미국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다.

미국의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17일(한국시간) 김윤진이 2013년 여름 미국 ABC에서 방송될 드라마 ‘미스트리스(Mistresses)’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미스트리스’는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후 2010년 시즌3까지 방영된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미국판으로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이는 ‘섹스 엔 더 시티’와 ‘위기의 주부들’을 합쳐 놓은 것 같은 내용으로, 30대에 접어든 대학시절 친구들이 남편의 장례식에서 재회한 후 겪게 되는 사랑과 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3명의 친구와 한명의 여동생이 극을 이끌어가며 김윤진은 그 중 한 명인 카렌 역을 맡아 3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미국드라마 ‘가십걸(Gossip Girl)’로 잘 알려진 KJ 스타인버그가 각본을 맡았다.

김윤진의 캐스팅 소식에 현지 팬들은 “김윤진은 내가 본 동양인 중 가장 섹시하다. 그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 “좋아하는 드라마에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한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큰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버라이어티, L.A타임즈 등 미국 언론에서도 김윤진의 공식 캐스팅 기사가 계속 올라오고 있으며, IMDB.COM에서는 메인화면의 대표기사로 게재돼 ‘미스트리스’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김윤진은 소속사 자이온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캐스팅 과정이 정말로 힘들었다. 수 차례의 미팅과 오디션, 카메라 테스트 등을 통해 여러 배우들과 경쟁한 끝에 얻어낸 역할이라 더욱 애착이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진은 앞서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의 유명감독 J.J. 에이브럼스가 연출한 ABC 드라마 ‘로스트(Lost)’의 전 6시즌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스타로 발돋움했다.

극중 사업차 여행 중인 남편과 동행하다가 원인불명의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 추락한 한국인 여성 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시즌이 거듭될수록 보수적이고 의존적인 여성에서 냉철한 캐릭터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로스트’ 출연 당시 미국의 인기잡지 ‘스터프(STUFF)’에서 선정한 ‘세계 섹시 미녀 100인’, MS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22인’에 꼽혀 월드스타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김윤진은 2002년 제23회 청룡영화상에서 ‘밀애’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할리우드 진출을 결심, 미국으로 건너가 스스로 에이전시를 찾아다니고 오디션을 준비하는 등 신인배우의 자세로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관계자들은 현지인 수준의 영어실력과 뛰어난 연기력, 흠 잡을 곳 없는 외모에 이러한 열정과 근성이 더해져 그가 할리우드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윤진은 강풀의 원작만화를 영화화하는 ‘이웃사람’의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소속사 측은 그가 영화와 로레알 화장품 광고 등의 한국 스케줄이 정리 되는대로 곧 출국을 해 미국 계약을 마무리하고 촬영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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